고르바초프 전 소련대통령 KBS 단독회견

입력 1992.01.3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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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와 단독 회견 하는 고르바초프,미하일; 전소련대통령의 러시아 국제사회경제정치연구재단 집무실 모습


박대석 앵커 :

안녕하십니까?

우리 축구가 오늘 밤에 중국 대표팀만 꺾으면 자력으로 올림픽 본선에 진출하게 됩니다.

KBS 9시 뉴스는 앞으로 50분후에 시작되는 중국과의 축구경기를 중계해 드리기 위해서 20분 일찍 시작합니다.

대통령직에서는 물러났지마는 여전히 옛 소련국민들의 정상적인 지주로 남아 있는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이 KBS 특파원과 어제 단독 회견했습니다.

한, 소수교가 한반도에 신기류를 몰고 왔고 남북 정상호담이 결실을 맺도록 철저한 준비를 바란다는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의 회견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시사합니다.

모스크바에서 김선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김선기 특파원 :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은 6년 9개월 동안의 재직기간에 한국 기자와의 다독회견에 한번도 응하지 못한 것을 아쉬워하면서 그의 재단 집무실에서 KBS와의 인터뷰에 응했습니다.

고르바초프 대통령은 KBS와의 회견에서 남북한 문제와 한국과의 관계에 대해서 그의 의견을 밝혔습니다.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 :

노태우 대통령과 신뢰관계를 맺은 덕분에 한, 소 관계가 한반도 정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김선기 특파원 :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은 지난 90년에 수립한 한, 소 수교이후에 두 나라는 새로운 협력단계를 밟고 있다면서 이런 협력의 발전이 한반도 상황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 :

한, 소간에 새로운 관계수립이 없었더라면 현재의 화해 분위기도 조성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남북 정상회담이 성사된다면 치밀하게 준비해서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어야 할 것입니다.


김선기 특파원 :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은 또한 한반도 평화통일 문제는 남북한이 스스로 해결해 나가야 하며 러시아는 남북한의 희망과 의지를 존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12월 25일 소련 대통령에서 물러난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은 현재 모스크바시 레닌그라드스키 거리 49번지에 있는 국제사회 경제정치연구재단을 맡아 일하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뉴스 김선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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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르바초프 전 소련대통령 KBS 단독회견
    • 입력 1992-01-30 21:00:00
    뉴스 9

KBS 와 단독 회견 하는 고르바초프,미하일; 전소련대통령의 러시아 국제사회경제정치연구재단 집무실 모습


박대석 앵커 :

안녕하십니까?

우리 축구가 오늘 밤에 중국 대표팀만 꺾으면 자력으로 올림픽 본선에 진출하게 됩니다.

KBS 9시 뉴스는 앞으로 50분후에 시작되는 중국과의 축구경기를 중계해 드리기 위해서 20분 일찍 시작합니다.

대통령직에서는 물러났지마는 여전히 옛 소련국민들의 정상적인 지주로 남아 있는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이 KBS 특파원과 어제 단독 회견했습니다.

한, 소수교가 한반도에 신기류를 몰고 왔고 남북 정상호담이 결실을 맺도록 철저한 준비를 바란다는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의 회견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시사합니다.

모스크바에서 김선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김선기 특파원 :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은 6년 9개월 동안의 재직기간에 한국 기자와의 다독회견에 한번도 응하지 못한 것을 아쉬워하면서 그의 재단 집무실에서 KBS와의 인터뷰에 응했습니다.

고르바초프 대통령은 KBS와의 회견에서 남북한 문제와 한국과의 관계에 대해서 그의 의견을 밝혔습니다.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 :

노태우 대통령과 신뢰관계를 맺은 덕분에 한, 소 관계가 한반도 정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김선기 특파원 :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은 지난 90년에 수립한 한, 소 수교이후에 두 나라는 새로운 협력단계를 밟고 있다면서 이런 협력의 발전이 한반도 상황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 :

한, 소간에 새로운 관계수립이 없었더라면 현재의 화해 분위기도 조성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남북 정상회담이 성사된다면 치밀하게 준비해서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어야 할 것입니다.


김선기 특파원 :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은 또한 한반도 평화통일 문제는 남북한이 스스로 해결해 나가야 하며 러시아는 남북한의 희망과 의지를 존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12월 25일 소련 대통령에서 물러난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은 현재 모스크바시 레닌그라드스키 거리 49번지에 있는 국제사회 경제정치연구재단을 맡아 일하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뉴스 김선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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