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국민당 창당대회 공식출범

통일국민당 창당대회 공식출범

김 홍 앵커 :

통일국민당이 오늘 중앙대 창당대회를 갖고 공식 출범했습니다.

이선재 기자가 전합니다.

이선재 기자 :

오늘 통일국민당 창당대회에서는 대표최고위원 1명과 6명이내의 최고위원을 두는 단일성 집단 지도체제를 채택하고 대표 최고위원에는 정주영 창당 준비위원장을, 최고위원에는 김광일의원과 김동길씨를 각각 선출했습니다.

또 창당준비위 부위원장이던 양순직, 박한상씨를 상임고문에 추대하고 이용준 사무총장, 정몽준 정책위원장, 이인원 대변인은 위임시키기로 했습니다.

통일국민당은 오늘 채택한 강령과 기본정책에서 경제교류를 중심으로 한 남북교류 증진과 기업에 대한 정부의 간섭 축소 등을 내세웠습니다.

오늘 국민당 창당대회에는 민주당에서 탈당한 김득수의원, 최운상 전 총재특보 등도 자리를 함께 했으나 새한당의 오재경 부위원장과 유재현 사무총장 등은 불참했습니다.

통일국민당은 오늘 창당대회에 앞서 약 1시간 40분 동안 일류가수들을 대거 동원한 여흥을 베풀었습니다.

국민당은 다음 주부터 당무위원 인선 등 중앙당 조직정비에 나서며 여야의 공천탈락자들을 대상으로 전.현 의원들을 영입해 200명 이상의 후보를 공천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