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대총선지역점검 인천

입력 1992.02.0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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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대총선지역점검; 인천


14대 총선 지역점검, 오늘은 인천편입니다.

7개 선거구가 있는 인천은 현역의원 모두가 민자당 소속으로 전원 재공천을 받았고 민주당은 1,2차에 걸쳐 4명의 정치신인을 포함한 7명의 공천자를 내세웠습니다.

통일국민당과 민중당도 대부분 지역에 후보를 낼 방침이기 때문에 야권의 후보난립이 예상됩니다. 고광남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고광남 기자 :

민자당 소속 현역의원들이 7개 선거구, 인천 전역에서 수비벽을 치고 있는 가운데 야권이 어느 지역에서 어느 정도 이를 파고들 수 있을 것인가가 이 지역 선거의 관심입니다.

특히 3개 지역에서는 13대 때와 같은 인물들이 민자, 민주당 후보로 재대결에 나서 일대 격전을 벌이게 됐습니다.

남구 갑에서는 13대 때 1,2위를 기록했던 심정구 현 의원과 명화섭 전 의원이 유권자들의 재심판을 받게 됐고 남구 을은 항만 노동자출신을 자처하는 이강희의원과 하근수 위원장이 지난 선거 때 받은 5천표의 차이를 다시 검증받게 됐으며 북구 을은 재무장관과 부총리를 지낸 이승윤의원에 이병현위원장이 설욕을 다짐하고 나섰습니다.

중동구는 민자당의 수석부총무 서정화의원이 3선을 장담하고 있는 가운데 조선일보 논설위원 출신의 신용석씨가 민주당 영입 1호로서 도전하고 있으며 남동구는 내무관련 출신 강우혁의원의 탄탄한 조직에 맞서 민주당은 서울대 학생회장 출신으로 인천지역 재야운동을 해온 이호웅씨를 내세웠습니다.

북구 갑은 민자당 인천시지부위원장인 정정훈의원과 민주당 김대중 대표 특별보좌역을 지낸 송선근씨가 맞붙었고 서구에서는 조영장의원에 조철구 구세병원 원장이 맡았습니다.

이밖에 민자당 공천경합에서 밀린 남동구의 이원복씨와 북구 갑의 조진형씨가 무소속 출마를 준비하고 있으며 통일국민당과 가칭 신정치개혁당 그리고 민중당 등 다른 야권도 상당수 지역에 후보자를 내정해 두고 있어 거의 전 지역에서 최소한 4명이상의 후보가 나서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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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대총선지역점검 인천
    • 입력 1992-02-08 2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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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대총선지역점검; 인천


14대 총선 지역점검, 오늘은 인천편입니다.

7개 선거구가 있는 인천은 현역의원 모두가 민자당 소속으로 전원 재공천을 받았고 민주당은 1,2차에 걸쳐 4명의 정치신인을 포함한 7명의 공천자를 내세웠습니다.

통일국민당과 민중당도 대부분 지역에 후보를 낼 방침이기 때문에 야권의 후보난립이 예상됩니다. 고광남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고광남 기자 :

민자당 소속 현역의원들이 7개 선거구, 인천 전역에서 수비벽을 치고 있는 가운데 야권이 어느 지역에서 어느 정도 이를 파고들 수 있을 것인가가 이 지역 선거의 관심입니다.

특히 3개 지역에서는 13대 때와 같은 인물들이 민자, 민주당 후보로 재대결에 나서 일대 격전을 벌이게 됐습니다.

남구 갑에서는 13대 때 1,2위를 기록했던 심정구 현 의원과 명화섭 전 의원이 유권자들의 재심판을 받게 됐고 남구 을은 항만 노동자출신을 자처하는 이강희의원과 하근수 위원장이 지난 선거 때 받은 5천표의 차이를 다시 검증받게 됐으며 북구 을은 재무장관과 부총리를 지낸 이승윤의원에 이병현위원장이 설욕을 다짐하고 나섰습니다.

중동구는 민자당의 수석부총무 서정화의원이 3선을 장담하고 있는 가운데 조선일보 논설위원 출신의 신용석씨가 민주당 영입 1호로서 도전하고 있으며 남동구는 내무관련 출신 강우혁의원의 탄탄한 조직에 맞서 민주당은 서울대 학생회장 출신으로 인천지역 재야운동을 해온 이호웅씨를 내세웠습니다.

북구 갑은 민자당 인천시지부위원장인 정정훈의원과 민주당 김대중 대표 특별보좌역을 지낸 송선근씨가 맞붙었고 서구에서는 조영장의원에 조철구 구세병원 원장이 맡았습니다.

이밖에 민자당 공천경합에서 밀린 남동구의 이원복씨와 북구 갑의 조진형씨가 무소속 출마를 준비하고 있으며 통일국민당과 가칭 신정치개혁당 그리고 민중당 등 다른 야권도 상당수 지역에 후보자를 내정해 두고 있어 거의 전 지역에서 최소한 4명이상의 후보가 나서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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