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체육회담 재개 합의

입력 1992.02.0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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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체육회담재개합의 ; 알베르빌 에서 김유순 북한올림픽위원회위원장 사마란차 IOC 위원장 만나는 이진삼 체육청소년부장관 프랑스


김 홍 앵커 :

KBS 일요 9시입니다.

북한 유도선수 이창수의 망명사건으로 중단됐던 남북체육회담이 이달 말쯤 다시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알베르빌 동계올림픽에 참가하고 있는 이진삼 체육청소년부장관과 김유순 북한 올림픽위원회위원장이 어제 저녁 합의한 내용, 정철의 기자가 전합니다.


정철의 기자 :

알베르빌 동계올림픽을 참관하기 위해 이곳을 방문하고 있는 이진삼 체육청소년부장관은 우리나라 시간으로 어제 저녁 김유순 북한 올림픽위원회위원장과 한 시간 반 동안 만나 북한 유도선수 이창수 망명사건으로 지난해 10월 이후 중단된 남북체육회담을 가까운 시일 내에 재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진삼 장관과 김유순 위원장은 이번 알베르빌 동계올림픽에 단일팀을 파견하지 못한데 대해 유감의 뜻을 같이하고 오는 7월 바르셀로나 하계올림픽에서는 단일팀 구성을 위해 쌍방이 최선을 다하기로 했습니다.

이 장관과 김위원장은 단일팀 구성 등 쌍방의 체육현안을 토의하기 위한 남북 체육회담이 무엇보다 선결과제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오는 18일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 고위급회담이 성공적으로 끝날 경우에 체육회담을 빠른 시일 내에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이 같은 합의에 따라 남북체육회담은 이달 말이나 늦어도 3월 초까지는 재개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남북체육장관은 이밖에 94년 릴레함메르 동계올림픽과 95년 삼지연 동계아시안게임 그리고 96년 애틀란타 하계올림픽 때도 남북 단일팀을 파견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프랑스 알베르빌에서 KBS뉴스 정철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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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체육회담 재개 합의
    • 입력 1992-02-09 21:00:00
    뉴스 9

남북체육회담재개합의 ; 알베르빌 에서 김유순 북한올림픽위원회위원장 사마란차 IOC 위원장 만나는 이진삼 체육청소년부장관 프랑스


김 홍 앵커 :

KBS 일요 9시입니다.

북한 유도선수 이창수의 망명사건으로 중단됐던 남북체육회담이 이달 말쯤 다시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알베르빌 동계올림픽에 참가하고 있는 이진삼 체육청소년부장관과 김유순 북한 올림픽위원회위원장이 어제 저녁 합의한 내용, 정철의 기자가 전합니다.


정철의 기자 :

알베르빌 동계올림픽을 참관하기 위해 이곳을 방문하고 있는 이진삼 체육청소년부장관은 우리나라 시간으로 어제 저녁 김유순 북한 올림픽위원회위원장과 한 시간 반 동안 만나 북한 유도선수 이창수 망명사건으로 지난해 10월 이후 중단된 남북체육회담을 가까운 시일 내에 재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진삼 장관과 김유순 위원장은 이번 알베르빌 동계올림픽에 단일팀을 파견하지 못한데 대해 유감의 뜻을 같이하고 오는 7월 바르셀로나 하계올림픽에서는 단일팀 구성을 위해 쌍방이 최선을 다하기로 했습니다.

이 장관과 김위원장은 단일팀 구성 등 쌍방의 체육현안을 토의하기 위한 남북 체육회담이 무엇보다 선결과제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오는 18일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 고위급회담이 성공적으로 끝날 경우에 체육회담을 빠른 시일 내에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이 같은 합의에 따라 남북체육회담은 이달 말이나 늦어도 3월 초까지는 재개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남북체육장관은 이밖에 94년 릴레함메르 동계올림픽과 95년 삼지연 동계아시안게임 그리고 96년 애틀란타 하계올림픽 때도 남북 단일팀을 파견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프랑스 알베르빌에서 KBS뉴스 정철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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