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야 지구당 창당대회 열기

입력 1992.02.1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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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자유당 대구동구갑 지구당창당대회; 에 참석한 김영삼 김복동 박준규 박철언 과 민주당 과천.의왕 지구당개편대회 의 김대중 이희숙 모습


박대석 앵커 :

사실상 선거유세전에 들어간 민자당과 민주당은 오늘 경제문제를 놓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윤덕수 기자와 고광남 기자가 차례로 보도합니다.


윤덕수 기자 :

민자당은 오늘 6공체제의 본거지인 이곳 대구 동갑지구당 창당대회를 시작으로 김영삼 대표 등 당수뇌부의 지원유세를 본격화 함으로써 선거 총력체제에 돌입했습니다.

민자당 총재인 노태우 대통령은 오늘 대회에서 유수호 시지부위원장이 대독한 지사를 통해 40년 헌정사를 점철해 온 민주와 반민주의 소모전을 청산한 것은 3당합당을 이룬 민자당의 휘협이라고 말하고 안정의석 확보를 통한 정치안정만이 역사와 민족앞에 책임을 다하는 길이라고 역설했습니다.

이어 김영삼 대표도 격려사를 통해 이번 선거는 나라의 운명을 좌우할 만큼 중요성을 갖고 있다고 말하고 총선에서 안정의석 확보만이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으며 우리 경제가 안정속에 도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영삼 (민자당 대표최고위원) :

경제활력을 되찾고 국제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불필요한 각종 행정규제를 시급히 완화해 나갈 것이며 이를 국정쇄신 차원에서 강력히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윤덕수 기자 :

김영삼 대표는 특히 최근 일각에서 이번 선거를 통해 여소야대를 만들어야 한다고 하지만 이는 불행과 혼란만을 초래할 것이라고 말하고 야당측이 주장하는 6.29 선언의 주최시기는 본질을 회복하려는 악의적인 의도하고 공박했습니다.

민자당은 오늘 대회에서 위원장에 김복동씨를 선출했는데 오늘 대회장에는 박준규 국회의장과 이종찬 의원 등 현역의원만 28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습니다.


고광남 기자 :

민주당은 오늘 당무위원 회의에서 기존의 총선 실무기획단과 공약개발 특위를 확대 개편해 당 체제를 선거대비 비상체제로 운영하기로 하고 선거에 관련된 모든 권한을 최고위원 회의로 위임해서 신속한 상황대처가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민주당 당무회의는 또 서울 관악을 지구의 공천자를 이해찬 의원으로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으나 이 의원의 사과자세를 확인한 뒤 내일 최종매듭을 짓기로 했습니다.

당무회의 직후 김대중 공동대표는 여성공천자를 낸 경기도 과천.의왕지구당 개편대회에 참석해서 정부 여당이 경제에 대한 소신이나 철학이 없어 물가폭등 등의 위기가 닥쳤다며 민주장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김대중 (민주당 공동대표) :

민주적이면서도 강력한 이 경제 관리능력을 가진 민주당이 이번에 과반수가 되고 동시에 정권을 잡아야만 물가도 안정되고 경제도 다시 활성화 되기 때문에 여러분들의 분발을 바라마지 않습니다.


고광남 기자 :

민주당은 오는 27일 까지 지구당 창당과 개편대회를 통한 당 지도부의 전국순회 지원 유세를 계속 할 계획이지만 공천 뒷마무리와 선거채비 미비등으로 두 공동대표의 본격 지방유새는 다음주에나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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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1992-02-12 21:00:00
    뉴스 9

민주자유당 대구동구갑 지구당창당대회; 에 참석한 김영삼 김복동 박준규 박철언 과 민주당 과천.의왕 지구당개편대회 의 김대중 이희숙 모습


박대석 앵커 :

사실상 선거유세전에 들어간 민자당과 민주당은 오늘 경제문제를 놓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윤덕수 기자와 고광남 기자가 차례로 보도합니다.


윤덕수 기자 :

민자당은 오늘 6공체제의 본거지인 이곳 대구 동갑지구당 창당대회를 시작으로 김영삼 대표 등 당수뇌부의 지원유세를 본격화 함으로써 선거 총력체제에 돌입했습니다.

민자당 총재인 노태우 대통령은 오늘 대회에서 유수호 시지부위원장이 대독한 지사를 통해 40년 헌정사를 점철해 온 민주와 반민주의 소모전을 청산한 것은 3당합당을 이룬 민자당의 휘협이라고 말하고 안정의석 확보를 통한 정치안정만이 역사와 민족앞에 책임을 다하는 길이라고 역설했습니다.

이어 김영삼 대표도 격려사를 통해 이번 선거는 나라의 운명을 좌우할 만큼 중요성을 갖고 있다고 말하고 총선에서 안정의석 확보만이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으며 우리 경제가 안정속에 도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영삼 (민자당 대표최고위원) :

경제활력을 되찾고 국제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불필요한 각종 행정규제를 시급히 완화해 나갈 것이며 이를 국정쇄신 차원에서 강력히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윤덕수 기자 :

김영삼 대표는 특히 최근 일각에서 이번 선거를 통해 여소야대를 만들어야 한다고 하지만 이는 불행과 혼란만을 초래할 것이라고 말하고 야당측이 주장하는 6.29 선언의 주최시기는 본질을 회복하려는 악의적인 의도하고 공박했습니다.

민자당은 오늘 대회에서 위원장에 김복동씨를 선출했는데 오늘 대회장에는 박준규 국회의장과 이종찬 의원 등 현역의원만 28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습니다.


고광남 기자 :

민주당은 오늘 당무위원 회의에서 기존의 총선 실무기획단과 공약개발 특위를 확대 개편해 당 체제를 선거대비 비상체제로 운영하기로 하고 선거에 관련된 모든 권한을 최고위원 회의로 위임해서 신속한 상황대처가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민주당 당무회의는 또 서울 관악을 지구의 공천자를 이해찬 의원으로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으나 이 의원의 사과자세를 확인한 뒤 내일 최종매듭을 짓기로 했습니다.

당무회의 직후 김대중 공동대표는 여성공천자를 낸 경기도 과천.의왕지구당 개편대회에 참석해서 정부 여당이 경제에 대한 소신이나 철학이 없어 물가폭등 등의 위기가 닥쳤다며 민주장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김대중 (민주당 공동대표) :

민주적이면서도 강력한 이 경제 관리능력을 가진 민주당이 이번에 과반수가 되고 동시에 정권을 잡아야만 물가도 안정되고 경제도 다시 활성화 되기 때문에 여러분들의 분발을 바라마지 않습니다.


고광남 기자 :

민주당은 오는 27일 까지 지구당 창당과 개편대회를 통한 당 지도부의 전국순회 지원 유세를 계속 할 계획이지만 공천 뒷마무리와 선거채비 미비등으로 두 공동대표의 본격 지방유새는 다음주에나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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