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슈미르 유혈 분쟁

입력 1992.02.1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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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혈 분쟁 일어난 카슈미르; 시위 행진 하는 파키스탄 회교도 들 #인도


박대석 앵커 :

인도와 파키스탄의 영토분쟁 지역인 카슈미르에서 유혈충돌이 빚어져서 5사람이 숨지고 많은 사람이 다쳤습니다. 송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송철호 기자 :

파키스탄 경찰은 오늘 인도령 카슈미르의 분리독립을 요구하며 인도 국경으로 독립행진을 하던 아교파 회교도들에게 총격을 가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최소한 5명의 파키스탄 회교도가 숨지고 50여명이 부상당하면서 카슈미르는 유혈충돌의 소용돌이에 빠져들었습니다.

이에 앞서 남부 카슈미르의 통일을 요구하는 파키스탄 회교세력은 어제부터 만5천여명의 아자드 카슈미르 주민을 동원해 인도령 카슈미르 국경 9km 지점까지 독립행진을 강행했습니다.

인도당국의 무차별 사살경고가 나온 가운데 파키스탄 경찰은 양국간의 국경분쟁을 막기 위해 이들의 독립행진을 미리 막고 나선 것입니다.

2년전 수십명의 사상자를 낸채 실패로 끝난 시위행진과 마찬가지로 파키스탄 회교도들의 이번 독립시위 행진도 결국 실패로 끝날 공산이 크지만 서로 다른 종교는 여전히갈등의 불씨로 남아 있습니다.

지난 47년 파키스탄이 인도로부터 독립할 당시 회교도가 70%이상인 주민의 뜻과는 반대로 힌두교국인 인도에 귀속되면서 비롯된 카슈미르 분쟁은 서로 다른 종교끼리는 결코 융화하지 못해온 역사적 사실을 다시한번 입증한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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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슈미르 유혈 분쟁
    • 입력 1992-02-12 21:00:00
    뉴스 9

유혈 분쟁 일어난 카슈미르; 시위 행진 하는 파키스탄 회교도 들 #인도


박대석 앵커 :

인도와 파키스탄의 영토분쟁 지역인 카슈미르에서 유혈충돌이 빚어져서 5사람이 숨지고 많은 사람이 다쳤습니다. 송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송철호 기자 :

파키스탄 경찰은 오늘 인도령 카슈미르의 분리독립을 요구하며 인도 국경으로 독립행진을 하던 아교파 회교도들에게 총격을 가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최소한 5명의 파키스탄 회교도가 숨지고 50여명이 부상당하면서 카슈미르는 유혈충돌의 소용돌이에 빠져들었습니다.

이에 앞서 남부 카슈미르의 통일을 요구하는 파키스탄 회교세력은 어제부터 만5천여명의 아자드 카슈미르 주민을 동원해 인도령 카슈미르 국경 9km 지점까지 독립행진을 강행했습니다.

인도당국의 무차별 사살경고가 나온 가운데 파키스탄 경찰은 양국간의 국경분쟁을 막기 위해 이들의 독립행진을 미리 막고 나선 것입니다.

2년전 수십명의 사상자를 낸채 실패로 끝난 시위행진과 마찬가지로 파키스탄 회교도들의 이번 독립시위 행진도 결국 실패로 끝날 공산이 크지만 서로 다른 종교는 여전히갈등의 불씨로 남아 있습니다.

지난 47년 파키스탄이 인도로부터 독립할 당시 회교도가 70%이상인 주민의 뜻과는 반대로 힌두교국인 인도에 귀속되면서 비롯된 카슈미르 분쟁은 서로 다른 종교끼리는 결코 융화하지 못해온 역사적 사실을 다시한번 입증한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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