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값 내려

입력 1992.02.1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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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재 앵커 :

안녕하십니까?

KBS 수도권 뉴스입니다.

지난달 서울지역의 아파트값은 상계동과 목동 등 일부지역을 제외하고 대체로 내림세를 보인 것으로 건설부 조사결과 밝혀졌습니다.

그러나 전세값은 이사철이 시작되면서 지난 연말에 비해 3%정도 오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종학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종학 기자 :

지난달 일부 지역에서 오름세를 보였던 서울지역의 아파트값이 다시 내림세로 돌아섰습니다.

건설부가 조사한 지난 11일 현재 수도권 지역의 아파트값은 지난해 내림폭이 상대적으로 컸던 과천과 상계동, 목동 아파트가 1천만원정도 올랐으나 이달 들면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올 1월1일과 비교해 최고 1천만원까지 내린 곳은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를 비롯해 청담동 한양아파트 등 서울 대부분의 아파트 단지입니다.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35평형의 경우 연초에 2억4천만원선에서 호가되던 것이 2억3천5백만원까지 내렸으며 강남구 청담동 한양아파트 32평형도 2억원에서 1억9천만원까지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러나 전세값은 이사철이 시작되면서 지난 연말에 비해 3%정도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건설부 관계자는 건축규제에 의한 신규공급의 감소와 급히 내놓은 매물이 어느정도 소화되면서 일시적으로 오름세를 보였다고 분석하고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아파트 공급이 시작되는데다 신도시 4만5천가구를 비롯해 수도권에서만 28만6천가구가 입주하게 돼 있어 집값은 내림세가 계속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편 건설부는 최근 집값이 들먹이고 있는데에 일부 부동산 업자들의 농간이 있는 것으로 보고 다음주부터 시작되는 중개업소 일제단속에서 이들에 대한 투기여부를 중점적으로 가려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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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파트 값 내려
    • 입력 1992-02-13 21:00:00
    뉴스 9

유승재 앵커 :

안녕하십니까?

KBS 수도권 뉴스입니다.

지난달 서울지역의 아파트값은 상계동과 목동 등 일부지역을 제외하고 대체로 내림세를 보인 것으로 건설부 조사결과 밝혀졌습니다.

그러나 전세값은 이사철이 시작되면서 지난 연말에 비해 3%정도 오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종학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종학 기자 :

지난달 일부 지역에서 오름세를 보였던 서울지역의 아파트값이 다시 내림세로 돌아섰습니다.

건설부가 조사한 지난 11일 현재 수도권 지역의 아파트값은 지난해 내림폭이 상대적으로 컸던 과천과 상계동, 목동 아파트가 1천만원정도 올랐으나 이달 들면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올 1월1일과 비교해 최고 1천만원까지 내린 곳은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를 비롯해 청담동 한양아파트 등 서울 대부분의 아파트 단지입니다.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35평형의 경우 연초에 2억4천만원선에서 호가되던 것이 2억3천5백만원까지 내렸으며 강남구 청담동 한양아파트 32평형도 2억원에서 1억9천만원까지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러나 전세값은 이사철이 시작되면서 지난 연말에 비해 3%정도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건설부 관계자는 건축규제에 의한 신규공급의 감소와 급히 내놓은 매물이 어느정도 소화되면서 일시적으로 오름세를 보였다고 분석하고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아파트 공급이 시작되는데다 신도시 4만5천가구를 비롯해 수도권에서만 28만6천가구가 입주하게 돼 있어 집값은 내림세가 계속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편 건설부는 최근 집값이 들먹이고 있는데에 일부 부동산 업자들의 농간이 있는 것으로 보고 다음주부터 시작되는 중개업소 일제단속에서 이들에 대한 투기여부를 중점적으로 가려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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