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호3번경합 통일국민당 신정당; 조윤형 통일국민당선거대책본부장 김옥선 신정당선거대책본부장 인터뷰와 공명민주당 민중당 당사내.외경
신은경 앵커 :
통일국민당과 신정치 개혁당이 서로 기호3번을 차지하려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현행 국회의원선거법에는 후보자의 기호는 원내 의석 순으로 메기게 돼있습니다.
그런데 통일국민당은 5명, 신정치 개혁당은 4명의 의원을 확보하고 있어서 이원을 1명이라도 더 확보하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이선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선재 기자 :
국회의원선거에서 앞선 기호를 얻을 경우 벽보부착은 물론 선거공보와 투표용지 인쇄 등에서도 상대적 이익을 볼 수 있다는 것이 일반적인 시각입니다.
현행 국회의원선거법은 원내의석 다수당부터 기호를 부여하도록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이미 전지역구에 공천자를 낸 민자당 후보들이 사실상 기호 1번 그리고 민주당 후보들이 대부분 지역구에서 기호2번이 확정된 상태입니다.
그러나 기호3번의 경우가 문제입니다.
현재 통일국민당이 조윤형, 김광일, 정몽준, 이찬구, 박진구 의원 등 5명, 신정치개혁당은 박찬종, 김봉욱, 김득수, 송현섭 의원 등 4명의 현역의원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어느 당 후보가 기호3번을 차지하게 될지 미지수입니다.
조윤형 (국민당 선거대책본부장) :
우리 국민당이 3당의 위치를 확보한 거는 확실하지마는 상징적으로 우리가 3당의 위치를 확보하는 게 더 유리하겠죠.
김옥선 (신정당 선거대책위원장) :
무소속으로 지금 뛰겠다고 하는 후배들을 지금 1차적으로는 연락을 했습니다.
선거대책위원장 맡으면서…….
이선재 기자 :
이에 따라 현재 국민당은 이돈만, 정상구 의원 등 신정당은 이상옥, 이철용, 정 욱 의원 등을 대상으로 영입교섭을 펴고 있습니다.
원내의석이 없는 정당들은 당명에 가나다순으로 기호가 정해지기 때문에 현재 상태로는 중앙선관위에 등록된 공명민주당과 민중당의 순위이며 무소속 후보자는 이름의 가나다순으로 정당후보 뒤의 번호를 부여받게 됩니다.
정당 공천후보의 기호는 후보등록 마감일인 다음달 10일 현재 이곳 중앙선관위에서 확인한 각 정당의 소속의원 숫자로 결정이 됩니다.
따라서 후보등록 마감일 까지 남은 열흘 동안 득표를 위한 유세 못지않게 기호 3번을 둘러싼 통일국민당과 신정치개혁당간의 경쟁도 뜨거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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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호 3번 경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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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2-02-29 21:00:00

기호3번경합 통일국민당 신정당; 조윤형 통일국민당선거대책본부장 김옥선 신정당선거대책본부장 인터뷰와 공명민주당 민중당 당사내.외경
신은경 앵커 :
통일국민당과 신정치 개혁당이 서로 기호3번을 차지하려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현행 국회의원선거법에는 후보자의 기호는 원내 의석 순으로 메기게 돼있습니다.
그런데 통일국민당은 5명, 신정치 개혁당은 4명의 의원을 확보하고 있어서 이원을 1명이라도 더 확보하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이선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선재 기자 :
국회의원선거에서 앞선 기호를 얻을 경우 벽보부착은 물론 선거공보와 투표용지 인쇄 등에서도 상대적 이익을 볼 수 있다는 것이 일반적인 시각입니다.
현행 국회의원선거법은 원내의석 다수당부터 기호를 부여하도록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이미 전지역구에 공천자를 낸 민자당 후보들이 사실상 기호 1번 그리고 민주당 후보들이 대부분 지역구에서 기호2번이 확정된 상태입니다.
그러나 기호3번의 경우가 문제입니다.
현재 통일국민당이 조윤형, 김광일, 정몽준, 이찬구, 박진구 의원 등 5명, 신정치개혁당은 박찬종, 김봉욱, 김득수, 송현섭 의원 등 4명의 현역의원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어느 당 후보가 기호3번을 차지하게 될지 미지수입니다.
조윤형 (국민당 선거대책본부장) :
우리 국민당이 3당의 위치를 확보한 거는 확실하지마는 상징적으로 우리가 3당의 위치를 확보하는 게 더 유리하겠죠.
김옥선 (신정당 선거대책위원장) :
무소속으로 지금 뛰겠다고 하는 후배들을 지금 1차적으로는 연락을 했습니다.
선거대책위원장 맡으면서…….
이선재 기자 :
이에 따라 현재 국민당은 이돈만, 정상구 의원 등 신정당은 이상옥, 이철용, 정 욱 의원 등을 대상으로 영입교섭을 펴고 있습니다.
원내의석이 없는 정당들은 당명에 가나다순으로 기호가 정해지기 때문에 현재 상태로는 중앙선관위에 등록된 공명민주당과 민중당의 순위이며 무소속 후보자는 이름의 가나다순으로 정당후보 뒤의 번호를 부여받게 됩니다.
정당 공천후보의 기호는 후보등록 마감일인 다음달 10일 현재 이곳 중앙선관위에서 확인한 각 정당의 소속의원 숫자로 결정이 됩니다.
따라서 후보등록 마감일 까지 남은 열흘 동안 득표를 위한 유세 못지않게 기호 3번을 둘러싼 통일국민당과 신정치개혁당간의 경쟁도 뜨거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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