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지역 대학학생처장회의 에서 대학생선거운동자제; 부탁하는 조규향 교육부차관
대학생들이 돈을 받고 선거운동에 동원되거나 집단으로 특정후보 낙선 또는 지지운동을 펴는 것이 정도를 지나쳐서 반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대학 안에서도 알고 있습니다.
유종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유종일 기자 :
오늘 열린 경인지역 32개 대학 학생처장 회의에서 조규향 교육부 차관은 일부 대학생들이 선거법을 위반하는 일까지 저지르고 있는 일련의 탈법적 행위는 우리 대학의 현실과 국가의 장래를 어둡게 하는 개탄스러운 일이라고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조규향 (교육부 차관) :
수업을 내팽개치고 선거운동을 하러 다닌다거나 학생들이 선거열기 속에 파묻히고 있고 또 한편 일부 학생들은 일당을 받고 선거운동을 대신 해주는 그런 변태로 되고 있습니다.
유종일 기자 :
조차관은 대학생들이 귀향 활동 등을 명분으로 동맹위협을 선도해 면학질서를 파괴하려는 움직임에는 설득과 함께 엄격한 학칙적용을 해 줄 것을 학생처장들에게 당부했습니다.
서울대와 부산대 등 19개 국공립대학 교수협회 회장단도 오늘 오후 기자회견에서 대학생 등 젊은 유권자들의 무분별한 아르바이트 선거운동 자제와 적극적인 투표참여를 촉구했습니다.
이에 앞서 광운대학교 교수들은 오늘 아침 면학분위기 재고를 위하여라는 유인물을 학생들에게 나눠주며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교수들은 혼탁한 선거 분위기를 틈타 수업까지 빠지면서 돈을 받고 선거운동에 동원되는 것은 지성인의 양심과 순수성을 저버리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중앙대 총학생회도 시대의 양심이어야 할 청년학생이 돈에 팔려 특정 정당과 후보의 하수인 노릇을 하는 것은 역사와 민족을 배신하는 행동이라는 내용의 대좌보를 계시 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대학생 불법선거운동 자제 당부
-
- 입력 1992-03-19 21:00:00

경인지역 대학학생처장회의 에서 대학생선거운동자제; 부탁하는 조규향 교육부차관
대학생들이 돈을 받고 선거운동에 동원되거나 집단으로 특정후보 낙선 또는 지지운동을 펴는 것이 정도를 지나쳐서 반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대학 안에서도 알고 있습니다.
유종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유종일 기자 :
오늘 열린 경인지역 32개 대학 학생처장 회의에서 조규향 교육부 차관은 일부 대학생들이 선거법을 위반하는 일까지 저지르고 있는 일련의 탈법적 행위는 우리 대학의 현실과 국가의 장래를 어둡게 하는 개탄스러운 일이라고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조규향 (교육부 차관) :
수업을 내팽개치고 선거운동을 하러 다닌다거나 학생들이 선거열기 속에 파묻히고 있고 또 한편 일부 학생들은 일당을 받고 선거운동을 대신 해주는 그런 변태로 되고 있습니다.
유종일 기자 :
조차관은 대학생들이 귀향 활동 등을 명분으로 동맹위협을 선도해 면학질서를 파괴하려는 움직임에는 설득과 함께 엄격한 학칙적용을 해 줄 것을 학생처장들에게 당부했습니다.
서울대와 부산대 등 19개 국공립대학 교수협회 회장단도 오늘 오후 기자회견에서 대학생 등 젊은 유권자들의 무분별한 아르바이트 선거운동 자제와 적극적인 투표참여를 촉구했습니다.
이에 앞서 광운대학교 교수들은 오늘 아침 면학분위기 재고를 위하여라는 유인물을 학생들에게 나눠주며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교수들은 혼탁한 선거 분위기를 틈타 수업까지 빠지면서 돈을 받고 선거운동에 동원되는 것은 지성인의 양심과 순수성을 저버리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중앙대 총학생회도 시대의 양심이어야 할 청년학생이 돈에 팔려 특정 정당과 후보의 하수인 노릇을 하는 것은 역사와 민족을 배신하는 행동이라는 내용의 대좌보를 계시 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