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 인천·부천 휴식공간

입력 1992.04.0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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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부천의휴식공간; 인천 의 월미도 문화의거리 와 월미공원 인천대공원 및 충의지구 원미지구 로 연결된 부천 중앙공원 전경 #공원



수도권의 휴식공간은 점검해 보는 순서, 오늘은 인천과 부천을 살펴봅니다.

인천은 공원지구 지정지역에 개인소유 토지가 많아서 공원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부천시는 공원지구 자체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입니다.

신동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신동윤 기자 :

인천의 얼굴로 오래 전부터 알려진 월미도입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몇몇 개의 횟집들과 앞바다의 섬을 왕복하는 선박들의 도선장이 있었던 곳이지만 최근 젊은이들의 구미에 맞도록 새롭게 단장한 뒤 문화의 거리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이 월미도 문화의 거리에 주말이 돌아오면 인천은 물론 거울의 젊은이 들이 모여 들어서 독특한 공원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인천시민들은 부분적으로 개발된 이 월미 공원이 섬 전체로 확대 개발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현재 군부대가 주둔하고 있는 월미산까지 공원으로 개발되면 12만여 평의 새로운 휴식공간을 인천시민들에게 제공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개발이 제한된 그린벨트 안에 대규모로 조성된 인천대공원입니다.

그러나 공원 안에 있는 개인소유토지의 매입이 늦어지면서 완공이 미뤄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인천시가 공원용지로 지정한 894만 평 가운데 71%가 개인소유 토지이거나 공공시설이 들어선 곳입니다.


김낙철 (인천시 녹지과장) :

소유지를 사들이는 데는 시 재정 형편상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매년 예산을 확대해 나갈 것이며 또 다른 방안으로는 인천시도 민자 사업을 검토를 해 가지고 유치했으면 하는 계획입니다.


신동윤 기자 :

대규모 공원을 조성할 만한 땅이 없는 부천시의 공원개발방식은 독특합니다.

기능이 각기 다른 소규모 공원들을 인접지역에 조성한 다음 이들 소규모 공원들을 기능적으로 연결하는 방식입니다.

유희시설과 운동시설이 중점적으로 들어선 충의 지구와 광장과 조경시설이 중점적으로 들어선 원미지구 등 5개 소규모 공원들이 기능적으로 연결돼서 부천 중앙공원을 이루는 것이 바로 이 같은 방식입니다.


이한철 (부천시 녹지과장) :

한지역의 공원을 조성하기보다는 주택이 가까운 곳에 소규모 공원을 조성한 뒤에 이들을

기능적으로 연결해서 하나의 대규모 공원과 같은 효과를 보는 것입니다.


신동윤 기자 :

결국 인천시와 부천시는 민자 유치와 소규모 공원개발로 땅값상승으로 인한 시민 휴식 공간 확보의 어려움을 타개해 나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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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중취재 인천·부천 휴식공간
    • 입력 1992-04-01 21:00:00
    뉴스 9

인천.부천의휴식공간; 인천 의 월미도 문화의거리 와 월미공원 인천대공원 및 충의지구 원미지구 로 연결된 부천 중앙공원 전경 #공원



수도권의 휴식공간은 점검해 보는 순서, 오늘은 인천과 부천을 살펴봅니다.

인천은 공원지구 지정지역에 개인소유 토지가 많아서 공원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부천시는 공원지구 자체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입니다.

신동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신동윤 기자 :

인천의 얼굴로 오래 전부터 알려진 월미도입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몇몇 개의 횟집들과 앞바다의 섬을 왕복하는 선박들의 도선장이 있었던 곳이지만 최근 젊은이들의 구미에 맞도록 새롭게 단장한 뒤 문화의 거리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이 월미도 문화의 거리에 주말이 돌아오면 인천은 물론 거울의 젊은이 들이 모여 들어서 독특한 공원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인천시민들은 부분적으로 개발된 이 월미 공원이 섬 전체로 확대 개발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현재 군부대가 주둔하고 있는 월미산까지 공원으로 개발되면 12만여 평의 새로운 휴식공간을 인천시민들에게 제공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개발이 제한된 그린벨트 안에 대규모로 조성된 인천대공원입니다.

그러나 공원 안에 있는 개인소유토지의 매입이 늦어지면서 완공이 미뤄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인천시가 공원용지로 지정한 894만 평 가운데 71%가 개인소유 토지이거나 공공시설이 들어선 곳입니다.


김낙철 (인천시 녹지과장) :

소유지를 사들이는 데는 시 재정 형편상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매년 예산을 확대해 나갈 것이며 또 다른 방안으로는 인천시도 민자 사업을 검토를 해 가지고 유치했으면 하는 계획입니다.


신동윤 기자 :

대규모 공원을 조성할 만한 땅이 없는 부천시의 공원개발방식은 독특합니다.

기능이 각기 다른 소규모 공원들을 인접지역에 조성한 다음 이들 소규모 공원들을 기능적으로 연결하는 방식입니다.

유희시설과 운동시설이 중점적으로 들어선 충의 지구와 광장과 조경시설이 중점적으로 들어선 원미지구 등 5개 소규모 공원들이 기능적으로 연결돼서 부천 중앙공원을 이루는 것이 바로 이 같은 방식입니다.


이한철 (부천시 녹지과장) :

한지역의 공원을 조성하기보다는 주택이 가까운 곳에 소규모 공원을 조성한 뒤에 이들을

기능적으로 연결해서 하나의 대규모 공원과 같은 효과를 보는 것입니다.


신동윤 기자 :

결국 인천시와 부천시는 민자 유치와 소규모 공원개발로 땅값상승으로 인한 시민 휴식 공간 확보의 어려움을 타개해 나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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