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해 전 유엔대사 강제사찰 불허

입력 1992.04.0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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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민련 공동의장단회의 위해 일본 에온 한시해; 전UN대사의 기자회견


범민련 공동의장단 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북한의 한시해 전 유엔대사는 지금은 북한이 핵사찰의 시기나 내용을 밝힐 단계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도쿄에서 전여옥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전여옥 특파원 :

범민련 공동의장단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서 일본에 온 한시해 북한 범민련 대표는 만일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 IDEA에 영변과 박천 등 주요 핵관련 시설을 제대로 신고하지 않아서 북한이 통보하지 않은 그 밖의 시설에 대해서도 강제 핵사찰을 요구하면 북한은 이를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시해 (범민련 북한대표) :

국제원자력기구와 조선민주공화국 사이의 핵사찰은 그것은 쌍방사이의 합의에 따라서 이루어지는 거고 또 이미 다른 나라들도 여러 가지로 지금까지 핵사찰을 했기 때문에 그 전례가 있기 때문에 거의 큰 난관은 없을 것입니다.


전여옥 특파원 :

또 한시해는 항간에 알려진 것처럼 오는 8일 북한 최고인민회의의 비준을 거쳐 6월까지는 북한이 핵사찰을 받을 것이라는 일부 추측은 아무런 근거가 없다고 못을 박고 지금은 시기도 내용도 밝힐 단계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한시해는 오늘 자 아사히신문에 보도된 북한주석 김일성이 순서를 밟아서 핵사찰을 받을 것이란 사실만을 인정했습니다.

한편 한시해, 여연구 등 북한의 지도급인사 7명이 대거 참석한 범민련 의장단 회의에서는 제3차 범민련 대회를 오는 8월 12일부터 17일까지 서울에서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독일의 통일로 기반이 약화된 베를린에서 대회를 열겠다면서 한국인의 활동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전여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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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시해 전 유엔대사 강제사찰 불허
    • 입력 1992-04-02 21:00:00
    뉴스 9

범민련 공동의장단회의 위해 일본 에온 한시해; 전UN대사의 기자회견


범민련 공동의장단 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북한의 한시해 전 유엔대사는 지금은 북한이 핵사찰의 시기나 내용을 밝힐 단계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도쿄에서 전여옥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전여옥 특파원 :

범민련 공동의장단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서 일본에 온 한시해 북한 범민련 대표는 만일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 IDEA에 영변과 박천 등 주요 핵관련 시설을 제대로 신고하지 않아서 북한이 통보하지 않은 그 밖의 시설에 대해서도 강제 핵사찰을 요구하면 북한은 이를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시해 (범민련 북한대표) :

국제원자력기구와 조선민주공화국 사이의 핵사찰은 그것은 쌍방사이의 합의에 따라서 이루어지는 거고 또 이미 다른 나라들도 여러 가지로 지금까지 핵사찰을 했기 때문에 그 전례가 있기 때문에 거의 큰 난관은 없을 것입니다.


전여옥 특파원 :

또 한시해는 항간에 알려진 것처럼 오는 8일 북한 최고인민회의의 비준을 거쳐 6월까지는 북한이 핵사찰을 받을 것이라는 일부 추측은 아무런 근거가 없다고 못을 박고 지금은 시기도 내용도 밝힐 단계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한시해는 오늘 자 아사히신문에 보도된 북한주석 김일성이 순서를 밟아서 핵사찰을 받을 것이란 사실만을 인정했습니다.

한편 한시해, 여연구 등 북한의 지도급인사 7명이 대거 참석한 범민련 의장단 회의에서는 제3차 범민련 대회를 오는 8월 12일부터 17일까지 서울에서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독일의 통일로 기반이 약화된 베를린에서 대회를 열겠다면서 한국인의 활동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전여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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