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동 종합운동장

대규모운동장.농수산물유통단지조성; 되는 창동 아파트단지

유승재 앵커 :

상계동 등 서울 동북부 지역은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서 주민수가 크게 늘었지만 주민들을 위한 편의시설을 부족한 실정입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도봉구 창동에 대규모 종합운동장과 역세권 주차장, 그리고 농산물직판장 들을 건립하기로 했습니다.

박찬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박찬욱 기자 :

오는 95년 말까지 서울 도봉구 창동 104번지 일대인 이곳 5만 2천여 평의 부지에 서울 동대문운동장 규모의 종합운동장과 역세권 주차장 그리고 농산물 공판장 등이 들어서게 됩니다.

서울시는 당초 이 지역에 농수산물 유통단지를 조성하기로 하고 지난 87년 주택공사로부터 부지를 사들였지만 유통단지의 건설예정경지가 경기도 구리시로 바뀜에 따라 여기에는 주민생활과 밀접한 각가지 편의시설을 갖추기로 했습니다.

서울시의 이러한 방침은 최근 상계동 등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서 많은 인구가 밀집 돼 있지만 이들을 위한 각종 생활 편의시설이 크게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입니다.

2만 3천여 평 크기로 건설될 종합운동장에는 실내체육관과 수영장 그리고 테니스장 등 주민들이 직접 이용할 수 d씨는 각종 사회 체육시설들이 들어서게 됩니다.

김근섭 (서울시 시설계획과장) :

지금 서울에는 잠실운동장, 공동운동장 등 총 5개의 운동장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들이 대체로 강남과 도심지역에 편중 돼 있습니다.

그래서 동북부 지역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서 이번에 설치할 예정입니다.

박찬욱 기자 :

또 지하철 4호선과 경원선이 만나는 창동역 부근에는 1,100대 규모의 역세권주차장이 건설되고 농협이 생산지에서 직접 구입한 농산물을 싸게 파는 농산물 공판장도 5,500평 규모로 건립됩니다.

서울시는 다음 달 말까지 이러한 계획을 이간한 뒤 도시계획위원회의 의결을 거치는 대로 곧바로 공사에 들어가 오는 95년까지 모든 공사를 끝낼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