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우크라이나 흑해함대 통치권 분쟁

입력 1992.04.07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흑해함대 통치권분쟁

흑해함대 통치권분쟁; 의회연설하는 크라브추크,레오니드 우크라이나대통령 및 대중연설과 흑해함대 시찰하는 옐친,보리스 러시아대통령



박대석 앵커 :

안녕하십니까?

흑새 함대의 통제권을 놓고 독립국가연합의 각 공화국들이 무력충돌을 빚을 단계에까지 이르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오늘 흑해함대를 자신이 관할한다는 내용의 포고령에 각각 서명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김선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김선기 특파원 :

우크라이나의 크라프추크 대통령은 흑해 함대 일부를 우크라이나 통제 하에 두는 내용의 포고령에 서명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공군 사령부는 한국 시간으로 오늘 오후 3시를 기해서 흑해 함대에 소속된 모든 항공기들을 소속 함대에 상륙하도록 명령했으며 흑해 함대 공보실 관계자는 이는 사실상의 군사봉쇄 조처라고 말했습니다.

거의 같은 시간에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흑해 함대를 러시아 통제 하에 두는 포고령에 서명했다고 독립국가연합 해군 대변인이 밝혔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의 이 같은 흑해 함대 핵을 둘러싼 통ㅈ권 분쟁의 대결로 독립국가연합의 긴장이 한층 높아지고 있으며 러시아연방 관리들은 우크라이나의 이 같은 조처에 크게 분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앞서서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독립국가연합군의 통합군 지지노력이 실패됐다고 시인한 바 있으며 흑해 함대문제가 가장 큰 현안이라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독립국가연합의 해군사령부 관계자들은 이번 사태를 면밀히 검토하기 위해서 키예프로부터 세바스토플로 급히 떠났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뉴스 김선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러시아 우크라이나 흑해함대 통치권 분쟁
    • 입력 1992-04-07 21:00:00
    뉴스 9

흑해함대 통치권분쟁

흑해함대 통치권분쟁; 의회연설하는 크라브추크,레오니드 우크라이나대통령 및 대중연설과 흑해함대 시찰하는 옐친,보리스 러시아대통령



박대석 앵커 :

안녕하십니까?

흑새 함대의 통제권을 놓고 독립국가연합의 각 공화국들이 무력충돌을 빚을 단계에까지 이르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오늘 흑해함대를 자신이 관할한다는 내용의 포고령에 각각 서명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김선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김선기 특파원 :

우크라이나의 크라프추크 대통령은 흑해 함대 일부를 우크라이나 통제 하에 두는 내용의 포고령에 서명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공군 사령부는 한국 시간으로 오늘 오후 3시를 기해서 흑해 함대에 소속된 모든 항공기들을 소속 함대에 상륙하도록 명령했으며 흑해 함대 공보실 관계자는 이는 사실상의 군사봉쇄 조처라고 말했습니다.

거의 같은 시간에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흑해 함대를 러시아 통제 하에 두는 포고령에 서명했다고 독립국가연합 해군 대변인이 밝혔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의 이 같은 흑해 함대 핵을 둘러싼 통ㅈ권 분쟁의 대결로 독립국가연합의 긴장이 한층 높아지고 있으며 러시아연방 관리들은 우크라이나의 이 같은 조처에 크게 분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앞서서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독립국가연합군의 통합군 지지노력이 실패됐다고 시인한 바 있으며 흑해 함대문제가 가장 큰 현안이라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독립국가연합의 해군사령부 관계자들은 이번 사태를 면밀히 검토하기 위해서 키예프로부터 세바스토플로 급히 떠났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뉴스 김선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