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후보 사실상 확정

입력 1992.04.08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미국 대선후보 사실상확정; 미국대통령예비선거 에서 유세 하는 부시,조지 클린턴,빌 등 여.야후보들및 투표 하는 대의원들


박대석 앵커 :

올가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는 공화당의 부시 대통령과 민주당의 빌 클린턴 주지사가 대결하게 될 것이 거의 확실해졌습니다.

두 후보는 오늘 중북부 4개주 예비선거에서 또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진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김진기 특파원 :

부시 대통령은 오늘 공화당 예비선거 개표결과 미시건주와 캔사스, 미네소타에서 부캐넌 후보를 3:1의 비율로 압도했습니다.

부캐넌 후보가 경선을 포기한 뉴욕 주에서는 100명의 대의원을 모두 차지해서 이달 안에 후보 진영에 필요한 전당대회 대의원 1천105명을 확보할 수 있게 됐습니다.

한편 민주당의 클린턴 후보는 제니 브라운 전 캘리포니아 주지사를 크게 물리쳐 지난달 24일 코네트커드 예비선거에서의 패배를 설욕했습니다.


클린턴 민주당 후보 :

뉴욕 투표가 끝난 지금 미국인들은 단합을 원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김진기 특파원 :

특히 이번 뉴욕 주 예비선거 결과 브라운 후보가 선거자금 부족으로 경선을 포기했던 폴 송가스 후보보다도 지지표가 적은 것으로 밝혀짐에 따라서 송가스 후보 진영이 선거운동 재개를 신중히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서 민주당 대통령 후보 지명자는 다시 3파전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예비선거는 투표율이 모두 30%에도 미치지 못해 유권자들로부터 사실상 외면당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유권자 :

후보들 모두 비슷합니다.


유권자 :

허풍만 떨어 예비선거에 참여하지 않겠습니다.


김진기 특파원 :

선거전문가들은 이번 투표율이 극히 저조한데 대해서 후보자들이 정책대결보다는 스캔들과 지나친 인신공격에 치중하고 있는데 대해서 국민들이 크게 실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김진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미국 대선후보 사실상 확정
    • 입력 1992-04-08 21:00:00
    뉴스 9

미국 대선후보 사실상확정; 미국대통령예비선거 에서 유세 하는 부시,조지 클린턴,빌 등 여.야후보들및 투표 하는 대의원들


박대석 앵커 :

올가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는 공화당의 부시 대통령과 민주당의 빌 클린턴 주지사가 대결하게 될 것이 거의 확실해졌습니다.

두 후보는 오늘 중북부 4개주 예비선거에서 또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진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김진기 특파원 :

부시 대통령은 오늘 공화당 예비선거 개표결과 미시건주와 캔사스, 미네소타에서 부캐넌 후보를 3:1의 비율로 압도했습니다.

부캐넌 후보가 경선을 포기한 뉴욕 주에서는 100명의 대의원을 모두 차지해서 이달 안에 후보 진영에 필요한 전당대회 대의원 1천105명을 확보할 수 있게 됐습니다.

한편 민주당의 클린턴 후보는 제니 브라운 전 캘리포니아 주지사를 크게 물리쳐 지난달 24일 코네트커드 예비선거에서의 패배를 설욕했습니다.


클린턴 민주당 후보 :

뉴욕 투표가 끝난 지금 미국인들은 단합을 원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김진기 특파원 :

특히 이번 뉴욕 주 예비선거 결과 브라운 후보가 선거자금 부족으로 경선을 포기했던 폴 송가스 후보보다도 지지표가 적은 것으로 밝혀짐에 따라서 송가스 후보 진영이 선거운동 재개를 신중히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서 민주당 대통령 후보 지명자는 다시 3파전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예비선거는 투표율이 모두 30%에도 미치지 못해 유권자들로부터 사실상 외면당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유권자 :

후보들 모두 비슷합니다.


유권자 :

허풍만 떨어 예비선거에 참여하지 않겠습니다.


김진기 특파원 :

선거전문가들은 이번 투표율이 극히 저조한데 대해서 후보자들이 정책대결보다는 스캔들과 지나친 인신공격에 치중하고 있는데 대해서 국민들이 크게 실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김진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