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강도 신소재 개발

입력 1992.04.0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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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강도 신소재 개발; 한국과학기술원 세라믹스공정연구실 에서 개발한 입방정 질화붕소 의 실험.제조과정및 박종구 KIST선임연구원 인터뷰


다이아몬드보다 열에 강한 신소재가 과학기술연구원에 의해서 개발됐습니다.

송종문 기자가 전합니다.


송종문 기자 :

쇠나 돌처럼 단단한 재료를 가공하는 공작기계에는 다이아몬드를 많이 써왔습니다.

그러나 다이아몬드는 섭씨 800도 이상의 고온에서는 강도가 크게 떨어지거나 타버리기 때문에 최근에는 고온에서 다이아몬드보다 훨씬 단단한 ‘입방정 질화붕소’라는 소재로 대체되고 있습니다.

질소 분소화합물의 촉매를 섞은 뒤 4만 기압 정도의 초고압을 강해 다이아몬드와 같은 구조로 만든 이 입방정 질화붕소는 세계적으로 연간 수억 달러어치가 쓰이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 촉매가 특허에 묶여 있어 몇몇 국가가 시장을 독점해 왔습니다.

이번에 한국 과학기술연구원 세라믹스 공정연구실에서 개발한 이 촉매는 새로운 물질을 사용해 외국 특허를 벗어났을 뿐 아니라 공기 중에서 폭발을 일으키기 쉬운 기존제품의 단점을 개선한 것입니다.


박종구 (KIST 선임연구원) :

기존의 촉매들에 비해서 화학적인 안정성이 매우 뛰어나기 때문에 우리가 쉽게 대중에서 취급할 수가 있는 장점이 있고 가장 큰 장점은 이 촉매조성을 조절함으로 해서 아주 다양한 성질을 갖는 입방정 질화붕소를 합성할 수 있다는데 있습니다.


송종문 기자 :

우리나라는 매년 50억 원어치의 입방정 질화붕소를 수입하고 있으나 이 촉매를 이용하면 훨씬 싼값으로 생산이 가능해 수입대체와 수출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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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고강도 신소재 개발
    • 입력 1992-04-08 21:00:00
    뉴스 9

초고강도 신소재 개발; 한국과학기술원 세라믹스공정연구실 에서 개발한 입방정 질화붕소 의 실험.제조과정및 박종구 KIST선임연구원 인터뷰


다이아몬드보다 열에 강한 신소재가 과학기술연구원에 의해서 개발됐습니다.

송종문 기자가 전합니다.


송종문 기자 :

쇠나 돌처럼 단단한 재료를 가공하는 공작기계에는 다이아몬드를 많이 써왔습니다.

그러나 다이아몬드는 섭씨 800도 이상의 고온에서는 강도가 크게 떨어지거나 타버리기 때문에 최근에는 고온에서 다이아몬드보다 훨씬 단단한 ‘입방정 질화붕소’라는 소재로 대체되고 있습니다.

질소 분소화합물의 촉매를 섞은 뒤 4만 기압 정도의 초고압을 강해 다이아몬드와 같은 구조로 만든 이 입방정 질화붕소는 세계적으로 연간 수억 달러어치가 쓰이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 촉매가 특허에 묶여 있어 몇몇 국가가 시장을 독점해 왔습니다.

이번에 한국 과학기술연구원 세라믹스 공정연구실에서 개발한 이 촉매는 새로운 물질을 사용해 외국 특허를 벗어났을 뿐 아니라 공기 중에서 폭발을 일으키기 쉬운 기존제품의 단점을 개선한 것입니다.


박종구 (KIST 선임연구원) :

기존의 촉매들에 비해서 화학적인 안정성이 매우 뛰어나기 때문에 우리가 쉽게 대중에서 취급할 수가 있는 장점이 있고 가장 큰 장점은 이 촉매조성을 조절함으로 해서 아주 다양한 성질을 갖는 입방정 질화붕소를 합성할 수 있다는데 있습니다.


송종문 기자 :

우리나라는 매년 50억 원어치의 입방정 질화붕소를 수입하고 있으나 이 촉매를 이용하면 훨씬 싼값으로 생산이 가능해 수입대체와 수출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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