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전력·운송투자 늘려

입력 1992.04.0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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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전력.운송투자 늘려; 북한최고인민회의 주재하는 김일성 북한주석 과 참석한 대의원들및 북한군 시가행진 과 북한예산안 내역


유정아 앵커 :

북한은 오늘 개막된 최고인민회의 제9기 3차 회의에서 185억 달러 규모의 올 예산을 확정해서 발표했습니다. 북한이 밝힌 예산내역 등을 장현규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장현규 기자 :

오늘 북한의 최고인민회의가 확정 발표한 올해 예산은 총규모 185억 4,503만 달러입니다. 지난해보다 7% 증액된 것입니다.

북한은 올해 예산을 지난해 이어 기간공업부문을 발전시키고 주택을 건설하는데 집중 투자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예산내역을 보면 사회문화 시책비가 지난해에 비해 11.6% 높게 책정됐으며 인민경제비도 6.5% 증액됐습니다.

그러나 군사비는 오히려 지난해 12.3%보다 다소 줄어들어 11.6%를 차지했습니다.

사회문화비가 무려 11.6%나 높게 책정된 것은 북한이 지난달부터 43% 늘어난 주민생활비에 대한 투자약속을 지키기 위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올 북한 예산에서 또 눈에 띄는 항목은 줄어든 군사비입니다.

북한의 군사비는 사회 문화비와 인민경제비 등에 숨겨져 편성되기 때문에 실질적인 군사비는 30%가 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같은 추산을 감안하더라도 작년, 재작년 모두 12%를 넘어섰던 군사비가 11.6%로 줄어든 것은 주목되는 부분입니다.

최고인민회의는 올 예산편성에 앞서 가진 지난해 예산결산에서 1억3천만 달러가 수입 초과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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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전력·운송투자 늘려
    • 입력 1992-04-08 21:00:00
    뉴스 9

북한 전력.운송투자 늘려; 북한최고인민회의 주재하는 김일성 북한주석 과 참석한 대의원들및 북한군 시가행진 과 북한예산안 내역


유정아 앵커 :

북한은 오늘 개막된 최고인민회의 제9기 3차 회의에서 185억 달러 규모의 올 예산을 확정해서 발표했습니다. 북한이 밝힌 예산내역 등을 장현규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장현규 기자 :

오늘 북한의 최고인민회의가 확정 발표한 올해 예산은 총규모 185억 4,503만 달러입니다. 지난해보다 7% 증액된 것입니다.

북한은 올해 예산을 지난해 이어 기간공업부문을 발전시키고 주택을 건설하는데 집중 투자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예산내역을 보면 사회문화 시책비가 지난해에 비해 11.6% 높게 책정됐으며 인민경제비도 6.5% 증액됐습니다.

그러나 군사비는 오히려 지난해 12.3%보다 다소 줄어들어 11.6%를 차지했습니다.

사회문화비가 무려 11.6%나 높게 책정된 것은 북한이 지난달부터 43% 늘어난 주민생활비에 대한 투자약속을 지키기 위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올 북한 예산에서 또 눈에 띄는 항목은 줄어든 군사비입니다.

북한의 군사비는 사회 문화비와 인민경제비 등에 숨겨져 편성되기 때문에 실질적인 군사비는 30%가 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같은 추산을 감안하더라도 작년, 재작년 모두 12%를 넘어섰던 군사비가 11.6%로 줄어든 것은 주목되는 부분입니다.

최고인민회의는 올 예산편성에 앞서 가진 지난해 예산결산에서 1억3천만 달러가 수입 초과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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