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잡지 새벗 400호 출간

입력 1992.04.2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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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잡지 "새벗" 400호 출간; 지금까지 발행한 잡지 들및 인터뷰하는 강정규 아동문학가 와 김영진 월간새벗발행인



신은경 앵커 :

전쟁 중이던 지난 1952년 피난지 부산에서 창간돼서 전쟁에 찢긴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준 잡지 새벗이 40년을 이어와서 올 5월호로 지령 400호를 맡습니다.

어린이 잡지로 40년을 이어온 데는 영리를 떠난 출판인들의 고집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김용관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김용관 기자 :

지난 52년 기독교 새해가 창간해 60년대까지 국내 유일의 어린이 문예잡지로 이 잡지 새벗이 나오는 날이면 전국의 서점에는 이 책을 사려는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루었습니다.


강정규 (아동문학가) :

그 장터 난전에서 이제 새벗을 사다가 읽고는 했었지요.

그 무렵 대개 언젠가는 이런 잡지에다가 내가 글을 쓰는 그런 작가가 됐으면 얼마나 좋겠는가 하는 그런 생각을 하며 자랐습니다.


김용관 기자 :

여러 차례 재정난으로 사주가 바뀌고 휴. 폐간을 거듭하면서 깜박깜박 이어온 지령 400호, 어린이 문화에까지 침투한 상업성의 물결 속에서 꿋꿋하게 이어온 순수 어린이 잡지라서 새벗은 정녕 빛나 보입니다.

작가 박경리의 동화 방기환, 조남사의 아동소설, 윤석중의 동시, 고바우, 김성환, 신동원 화백의 만화 등 이제는 4,50대가 된 당시 어린이들에게 낯익은 이름들입니다.

현재 4만부를 발행하고 있는데도 적자가 계속 되고 있는 새벗은 그러나 어린이들의 인기에 영합해 사업화 하지 않겠다는 고집을 꺽지 않습니다.


김영진 (월간 새벗 발행인) :

결코 저희들의 본능이나 호기심으로 따라가지는 않습니다.

어떻게 하든 간에 새벗이 현상유지만 되면 되겠다 하는 그 현상유지가 목표입니다.


김용관 기자 :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심기 40년, 그 새벗의 역사가 적자 때문에 끊어지지 않기를 옛날 새벗을 보고 자란 어른들은 바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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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잡지 새벗 400호 출간
    • 입력 1992-04-25 21:00:00
    뉴스 9

어린이 잡지 "새벗" 400호 출간; 지금까지 발행한 잡지 들및 인터뷰하는 강정규 아동문학가 와 김영진 월간새벗발행인



신은경 앵커 :

전쟁 중이던 지난 1952년 피난지 부산에서 창간돼서 전쟁에 찢긴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준 잡지 새벗이 40년을 이어와서 올 5월호로 지령 400호를 맡습니다.

어린이 잡지로 40년을 이어온 데는 영리를 떠난 출판인들의 고집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김용관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김용관 기자 :

지난 52년 기독교 새해가 창간해 60년대까지 국내 유일의 어린이 문예잡지로 이 잡지 새벗이 나오는 날이면 전국의 서점에는 이 책을 사려는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루었습니다.


강정규 (아동문학가) :

그 장터 난전에서 이제 새벗을 사다가 읽고는 했었지요.

그 무렵 대개 언젠가는 이런 잡지에다가 내가 글을 쓰는 그런 작가가 됐으면 얼마나 좋겠는가 하는 그런 생각을 하며 자랐습니다.


김용관 기자 :

여러 차례 재정난으로 사주가 바뀌고 휴. 폐간을 거듭하면서 깜박깜박 이어온 지령 400호, 어린이 문화에까지 침투한 상업성의 물결 속에서 꿋꿋하게 이어온 순수 어린이 잡지라서 새벗은 정녕 빛나 보입니다.

작가 박경리의 동화 방기환, 조남사의 아동소설, 윤석중의 동시, 고바우, 김성환, 신동원 화백의 만화 등 이제는 4,50대가 된 당시 어린이들에게 낯익은 이름들입니다.

현재 4만부를 발행하고 있는데도 적자가 계속 되고 있는 새벗은 그러나 어린이들의 인기에 영합해 사업화 하지 않겠다는 고집을 꺽지 않습니다.


김영진 (월간 새벗 발행인) :

결코 저희들의 본능이나 호기심으로 따라가지는 않습니다.

어떻게 하든 간에 새벗이 현상유지만 되면 되겠다 하는 그 현상유지가 목표입니다.


김용관 기자 :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심기 40년, 그 새벗의 역사가 적자 때문에 끊어지지 않기를 옛날 새벗을 보고 자란 어른들은 바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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