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흑인 갈등 해소 조짐

한흑갈등 해소 조짐; LA 한인회 와 간담회 갖는 월리암스 LA경찰청장

신은경 앵커 :

미국 로스앤젤레스 지역의 한인과 흑인사이의 갈등이 얼마간 해결될, 해소될 빛이 보입니다.

로스앤젤레스의 신임 경찰국장은 취임 후 첫 번째로 우리나라 교민들과 만나서 한. 흑 갈등을 해소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LA에서 김광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김광석 특파원 :

윌리엄스 신임 경찰국장과 한인사회 지도자들과의 만남의 자리에는 예상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참석해 LA 치안 총책임자에 대해 할 얘기가 많음을 보여주었습니다.

두 시간 동안 진행된 질. 응답식 간담회에서 최대의 초점은 역시 한. 흑 갈등을 어떻게 해소시키겠느냐는데 모아졌습니다.

루스카리 (LA교민) :

지난 1년간 예의 주시해온 한. 흑 갈등 해소책은 무엇인가?

윌리엄스 (LA 경찰국장) :

LA처럼 다양한 사회에서는 갈등이 있게 마련이다.

그런 갈등을 경찰 자체만으로 해결하기 불가능할 때 당사자와 시당국과 힘을 합쳐 상황이 악화되기 전에 대처하겠다.

박창선 (LA교민) :

한인 출신 경찰관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증원이 필요하다.

윌리엄스 (LA 경찰국장) :

여러분의 요청대로 경찰관을 느리고 시민의 여론을 들어 행정에 반영함으로서 범죄발생률을 상당 수준 낮추겠다.

김광석 특파원 :

1년이 넘게 지속돼온 한. 흑 갈등과 그 여파로 강도, 살인 등 각종 강력범죄에 시달려온 이곳 한인사회는 신임 LA 경찰국장이 한인사회에 보여준 높은 관심으로 볼 때 한. 흑 갈등과 각종 범죄로부터 해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코리아타운에서 KBS뉴스 김광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