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광주민중항쟁 추모 집회

입력 1992.05.18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5.18 광주민중항쟁 기념식; 광주 시 금남로 의 행사장서 기념사하는 이광우 5.18기념사업추진회장 과 도로 메운 시민 들및 망월동묘역 참배 시민들


박대석 앵커 :

5.18 광주 민중항쟁 12주기를 맞아서 오늘 광주에서는 망월동 묘역 추모제와 대학별 추모집회가 열렸습니다. 배태휴 기자의 보도입니다.


배태휴 기자 :

5.18 광주 민중항쟁 계승을 위한 국민대회가 열리고 있는 광주시 금남로입니다.

오늘 오후 4시부터 시작된 이 대회는 시민과 학생 등 2만여 명이 참석해 5.18의 아픈 상처와 함께 민중항쟁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광우 5.18 기념사업추진위원장은 기념사에서 5월 정신을 계승해 민주정부 수립과 민족통일을 앞당기자고 말했습니다.


이광우(5.18 기념사업추진위원장) :

저희는 폭력을 원치 않습니다.

아프다고 외치는 그 소리가 듣기 싫거든 상처를 낸 사람들이 그 상처를 치유해 줘야 합니다.


배태휴 기자 :

오늘 5.18 정신 계승을 위한 국민대회는 전국의 공식적인 집회 허가를 받은 가운데 평화적으로 진행돼 보다 성숙된 시민의식을 나타냈습니다.

이에 앞서 오늘 오전 망월동 5.18 묘역에서는 전국에서 참배객이 모여든 가운데 추모제를 갖고 영령들의 넋을 위로했습니다.

광주시는 참배객들의 편의를 위해 5.18 묘역으로 가는 곳곳에 안내판과 간이 화장실을 설치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광주시내 교회와 성당 등에서도 오늘 하루 5.18 광주 민주항쟁의 참뜻을 되새기는 추모예배와 미사가 잇따랐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5.18 광주민중항쟁 추모 집회
    • 입력 1992-05-18 21:00:00
    뉴스 9

5.18 광주민중항쟁 기념식; 광주 시 금남로 의 행사장서 기념사하는 이광우 5.18기념사업추진회장 과 도로 메운 시민 들및 망월동묘역 참배 시민들


박대석 앵커 :

5.18 광주 민중항쟁 12주기를 맞아서 오늘 광주에서는 망월동 묘역 추모제와 대학별 추모집회가 열렸습니다. 배태휴 기자의 보도입니다.


배태휴 기자 :

5.18 광주 민중항쟁 계승을 위한 국민대회가 열리고 있는 광주시 금남로입니다.

오늘 오후 4시부터 시작된 이 대회는 시민과 학생 등 2만여 명이 참석해 5.18의 아픈 상처와 함께 민중항쟁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광우 5.18 기념사업추진위원장은 기념사에서 5월 정신을 계승해 민주정부 수립과 민족통일을 앞당기자고 말했습니다.


이광우(5.18 기념사업추진위원장) :

저희는 폭력을 원치 않습니다.

아프다고 외치는 그 소리가 듣기 싫거든 상처를 낸 사람들이 그 상처를 치유해 줘야 합니다.


배태휴 기자 :

오늘 5.18 정신 계승을 위한 국민대회는 전국의 공식적인 집회 허가를 받은 가운데 평화적으로 진행돼 보다 성숙된 시민의식을 나타냈습니다.

이에 앞서 오늘 오전 망월동 5.18 묘역에서는 전국에서 참배객이 모여든 가운데 추모제를 갖고 영령들의 넋을 위로했습니다.

광주시는 참배객들의 편의를 위해 5.18 묘역으로 가는 곳곳에 안내판과 간이 화장실을 설치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광주시내 교회와 성당 등에서도 오늘 하루 5.18 광주 민주항쟁의 참뜻을 되새기는 추모예배와 미사가 잇따랐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패럴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