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 당체제 개편; 노태우 대통령 및 이춘구 민주자유당사무총장 과 환담하는 김영삼 민주자유당대표최고위원; 김윤환 김종호 등 YS측근모임 #이종찬
박대석 앵커 :
민자당은 전당대회가 끝남에 따라 대통령 후보 경선에 따른 후유증을 보다 빨리 매듭짓기 위해 당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민자당은 또 김영삼 대통령 후보 중심으로 당 체제를 개편하는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박득송 기자의 보도입니다.
박득송 기자 :
민자당은 전당대회 후유증을 빠른 시일 안에 수습하고 당 분위기 쇄신을 위해 빠르면 이번 주 안에 당직개편을 단행할 방침입니다. 이에 따라 이춘구 사무총장은 오늘 김영삼 대표에게 사의를 표명했고 세 국장들도 이총장에게 사표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춘구(민자당 사무총장) :
분위기 쇄신을 하고 새 국면에 맞는 이런 진영을 짜는 것도 지극히 정상적이라고 나는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박득송 기자 :
대통령 후보인 김영삼 대표는 노태우 대통령과 주례회동을 계속하면서 국정 전반을 폭넓게 협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영삼(민자당 대통령 후보) :
그렇지, 오늘 저녁에 그 얘기를 다시 하고....
박득송 기자 :
김영삼 후보 추대위원회가 오늘 이번 경선의 승리를 연말 대통령 선거에서의 승리로 이어갈 것을 다짐하고 해체한 가운데 김영삼 후보는 특히 빠르면 내일 최규하 전 대통령을 예방하는데 이어 곧 전두환 전 대통령과도 만나 범여권의 결속을 다질 계획이어서 주목됩니다.
김후보는 또 정권 재창출을 위해서는 당내 결속과 화합이 급선무라는 판단 아래 이종찬 의원과 직접 대화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이춘구 사무총장은 이종찬 의원 징계문제와 관련해 가급적 빠른 시일 안에 당론을 결정할 것이라면서 포용하려 하는데도 응하지 않을 경우 어쩔 수 없다고 말해 상당히 강력한 징계가 내려질 것임을 비쳤습니다.
이에 대해 이종찬 의원 진영도 오늘 경선대책위원회를 해체하되 경선 거부는 완전 자유경선을 실현하기 위한 구당적 차원의 정치적 행위인 만큼 이의원에 대한 징계 움직임에 공동 대처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의원 측은 이를 위해 조만간 가칭 새정치 모임을 구성하기 위한 지지모임을 열어 당내 새로운 조류의 세를 과시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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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자당 체제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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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2-05-20 21:00:00

민자 당체제 개편; 노태우 대통령 및 이춘구 민주자유당사무총장 과 환담하는 김영삼 민주자유당대표최고위원; 김윤환 김종호 등 YS측근모임 #이종찬
박대석 앵커 :
민자당은 전당대회가 끝남에 따라 대통령 후보 경선에 따른 후유증을 보다 빨리 매듭짓기 위해 당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민자당은 또 김영삼 대통령 후보 중심으로 당 체제를 개편하는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박득송 기자의 보도입니다.
박득송 기자 :
민자당은 전당대회 후유증을 빠른 시일 안에 수습하고 당 분위기 쇄신을 위해 빠르면 이번 주 안에 당직개편을 단행할 방침입니다. 이에 따라 이춘구 사무총장은 오늘 김영삼 대표에게 사의를 표명했고 세 국장들도 이총장에게 사표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춘구(민자당 사무총장) :
분위기 쇄신을 하고 새 국면에 맞는 이런 진영을 짜는 것도 지극히 정상적이라고 나는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박득송 기자 :
대통령 후보인 김영삼 대표는 노태우 대통령과 주례회동을 계속하면서 국정 전반을 폭넓게 협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영삼(민자당 대통령 후보) :
그렇지, 오늘 저녁에 그 얘기를 다시 하고....
박득송 기자 :
김영삼 후보 추대위원회가 오늘 이번 경선의 승리를 연말 대통령 선거에서의 승리로 이어갈 것을 다짐하고 해체한 가운데 김영삼 후보는 특히 빠르면 내일 최규하 전 대통령을 예방하는데 이어 곧 전두환 전 대통령과도 만나 범여권의 결속을 다질 계획이어서 주목됩니다.
김후보는 또 정권 재창출을 위해서는 당내 결속과 화합이 급선무라는 판단 아래 이종찬 의원과 직접 대화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이춘구 사무총장은 이종찬 의원 징계문제와 관련해 가급적 빠른 시일 안에 당론을 결정할 것이라면서 포용하려 하는데도 응하지 않을 경우 어쩔 수 없다고 말해 상당히 강력한 징계가 내려질 것임을 비쳤습니다.
이에 대해 이종찬 의원 진영도 오늘 경선대책위원회를 해체하되 경선 거부는 완전 자유경선을 실현하기 위한 구당적 차원의 정치적 행위인 만큼 이의원에 대한 징계 움직임에 공동 대처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의원 측은 이를 위해 조만간 가칭 새정치 모임을 구성하기 위한 지지모임을 열어 당내 새로운 조류의 세를 과시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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