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자유당 4역 전격교체; 실.국장들과 오찬나누는 김영삼 민주자유당대표최고위원 및 김영구 황인성 김용태 김용채 신임4역 스틸과 인터뷰
신은경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토요일 밤 KBS 9시 뉴스현장입니다.
민자당은 오늘 오후에 사무총장과 정책위 의장, 원내총무 그리고 정무장관 등 당4역을 모두 교체하는 당직개편을 단행했습니다.
조순용 기자가 보도하는 당직개편 내용과 의미, 배경 그리고 신임 당4역의 소감을 들어보시겠습니다.
조순용 기자:
민자당의 신임 당4역, 사무총장에 서울에서 4선 의원으로 당선된 김영구 국회 재무위원장이 정책위 의장에는 호남출신의 3선 의원 황인성 당선자가 원내총무 내정자인 대구출신의 5선 의원 김용태 정책위 의장이 정무장관에는 공화계 5선 의원 김용채 국회 건설위원장이 각각 임명됐습니다.
이처럼 전당대회가 끝난 지 나흘만인 오늘 민자당이 예상과는 달리 당4역을 전원 교체하는 당직개편을 전격적으로 단행한 것은 대통령 후보 경선과정에서 빚어진 당내 분열상을 조기에 극복하는 한편 김영삼 후보중심의 당 체제로 14대 국회개원에 대비하고 정권 재창출의 기틀을 확보하려는 의지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오늘 당직개편의 특징은 무엇보다도 계파초월에서 찾을 수 있는데 김영삼 대표가 오늘 낮 실국장들과의 오찬에서 이제 당내 계파개념이 사라졌다고 천명한지 4시간 만에 발표된 신임 당4역에서 민주계가 배제됨으로서 그것을 입증했습니다.
또한 서울과 대구, 호남지역 당선자가 고루 주요 당직을 맡아 지역안배도 고려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총장과 총무가 4선 의원, 정무장관에 5선의원이 기용된 것은 충분한 의회경력을 바탕으로 앞으로의 14대 국회 개원협상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는 당 수뇌부의 의지가 담겨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민자당은 오늘 당4역을 전격 교체한데 이어서 다음 주 초 사무 부총장을 비롯한 후속인사를 마무리 지어 당 분위기를 일신한 뒤 당내결속의 최대 현안인 이종찬 의원 징계문제를 슬기롭게 풀어 나가기 위한 발 빠른 행보에 나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영구(민자당 신임 사무총장):
전당대회를 치르는 과정에서 일부 당원들 간의 흐트러진 모습들을 국민들에게 보인 것은 사실입니다.
하루속히 200만 당원 모두가 하나가 되어서 정권 재창출을 해나가는데 있어서 저의 모든 심명을 바쳐서 일해 나갈 작정입니다.
황인성(민자당 신임 정책위 의장):
당정 간의 협조를 통해서 무엇보다도 모든 정책이 일관성 있게 추진이 되나가도록 하는데 우선 역점을 두고자 합니다.
김용태(민자당 신임 총무-내정):
우선 대단히 어깨가 무거움을 느낍니다.
앞으로 14대 국회가 열리면 의회 민주주의 원칙에 충실하는 그 이런 의회운영을 해나가야 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그 원칙이라는 것이 상식입니다.
김용채(신임 제1정무장관):
앞으로 이 어려운 때에 당과 정부 그리고 정부와 정치권의 협조를 위한 가결 권을 위해서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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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자유당 4역 전원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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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2-05-23 21:00:00

민주자유당 4역 전격교체; 실.국장들과 오찬나누는 김영삼 민주자유당대표최고위원 및 김영구 황인성 김용태 김용채 신임4역 스틸과 인터뷰
신은경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토요일 밤 KBS 9시 뉴스현장입니다.
민자당은 오늘 오후에 사무총장과 정책위 의장, 원내총무 그리고 정무장관 등 당4역을 모두 교체하는 당직개편을 단행했습니다.
조순용 기자가 보도하는 당직개편 내용과 의미, 배경 그리고 신임 당4역의 소감을 들어보시겠습니다.
조순용 기자:
민자당의 신임 당4역, 사무총장에 서울에서 4선 의원으로 당선된 김영구 국회 재무위원장이 정책위 의장에는 호남출신의 3선 의원 황인성 당선자가 원내총무 내정자인 대구출신의 5선 의원 김용태 정책위 의장이 정무장관에는 공화계 5선 의원 김용채 국회 건설위원장이 각각 임명됐습니다.
이처럼 전당대회가 끝난 지 나흘만인 오늘 민자당이 예상과는 달리 당4역을 전원 교체하는 당직개편을 전격적으로 단행한 것은 대통령 후보 경선과정에서 빚어진 당내 분열상을 조기에 극복하는 한편 김영삼 후보중심의 당 체제로 14대 국회개원에 대비하고 정권 재창출의 기틀을 확보하려는 의지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오늘 당직개편의 특징은 무엇보다도 계파초월에서 찾을 수 있는데 김영삼 대표가 오늘 낮 실국장들과의 오찬에서 이제 당내 계파개념이 사라졌다고 천명한지 4시간 만에 발표된 신임 당4역에서 민주계가 배제됨으로서 그것을 입증했습니다.
또한 서울과 대구, 호남지역 당선자가 고루 주요 당직을 맡아 지역안배도 고려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총장과 총무가 4선 의원, 정무장관에 5선의원이 기용된 것은 충분한 의회경력을 바탕으로 앞으로의 14대 국회 개원협상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는 당 수뇌부의 의지가 담겨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민자당은 오늘 당4역을 전격 교체한데 이어서 다음 주 초 사무 부총장을 비롯한 후속인사를 마무리 지어 당 분위기를 일신한 뒤 당내결속의 최대 현안인 이종찬 의원 징계문제를 슬기롭게 풀어 나가기 위한 발 빠른 행보에 나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영구(민자당 신임 사무총장):
전당대회를 치르는 과정에서 일부 당원들 간의 흐트러진 모습들을 국민들에게 보인 것은 사실입니다.
하루속히 200만 당원 모두가 하나가 되어서 정권 재창출을 해나가는데 있어서 저의 모든 심명을 바쳐서 일해 나갈 작정입니다.
황인성(민자당 신임 정책위 의장):
당정 간의 협조를 통해서 무엇보다도 모든 정책이 일관성 있게 추진이 되나가도록 하는데 우선 역점을 두고자 합니다.
김용태(민자당 신임 총무-내정):
우선 대단히 어깨가 무거움을 느낍니다.
앞으로 14대 국회가 열리면 의회 민주주의 원칙에 충실하는 그 이런 의회운영을 해나가야 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그 원칙이라는 것이 상식입니다.
김용채(신임 제1정무장관):
앞으로 이 어려운 때에 당과 정부 그리고 정부와 정치권의 협조를 위한 가결 권을 위해서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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