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 주가조작 공방 가열
입력 2002.10.2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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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대전자 주가조작에 정몽준 의원이 관련되었을 것이라는 이익치 전 현대증권 회장의 발언이 대선 정국에 연일 파문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김환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몽준 의원은 이익치 전 회장의 발언을 정치공작이라고 주장하고 한나라당을 배후로 지목했습니다.
공작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이회창 후보는 사퇴해야 하며 모든 수단을 동원해 진상을 규명하자고 촉구했습니다.
⊙정몽준(국민통합21 의원): 검찰수사를 믿지 못하겠다면다른 방법, 예를 들면 국회에서의 국정조사, 청문회, 특별검사제의 도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정 의원은 만약 주가조작 개입이 사실이라면 스스로 후보에서 물러나겠다고 배수진을 쳤습니다.
한나라당은 정 의원의 배후 공작 주장을 일축하고 특검제나 국정조사 제안도 면피성 발언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정 의원은 대선후보 자격이 없으며 진실을 고백하고 사죄해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남경필(한나라당 대변인): 1800억 원이 움직였는데 주인이 모른다니 누가 믿겠습니까? 잘못했습니다 라고 빌어야지 허풍떨 때가 아닙니다.
⊙기자: 민주당은 일단 정 의원이 제안한 국정조사와 특검제를 환영하고 나섰습니다.
그러나 재벌그룹의 관행을 감안해 이익치 전 회장의 발언이 사실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이낙연(민주당 대변인): 주가조작이 사실인지 아닌지 밝혀야 합니다.
그 결과에 따라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합니다.
⊙기자: 하지만 현실적으로 특검제나 국정조사가 실현될 가능성은 희박해 진상규명보다는 정치공방전만 거세질 공산이 커 보입니다.
KBS뉴스 김환주입니다.
김환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몽준 의원은 이익치 전 회장의 발언을 정치공작이라고 주장하고 한나라당을 배후로 지목했습니다.
공작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이회창 후보는 사퇴해야 하며 모든 수단을 동원해 진상을 규명하자고 촉구했습니다.
⊙정몽준(국민통합21 의원): 검찰수사를 믿지 못하겠다면다른 방법, 예를 들면 국회에서의 국정조사, 청문회, 특별검사제의 도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정 의원은 만약 주가조작 개입이 사실이라면 스스로 후보에서 물러나겠다고 배수진을 쳤습니다.
한나라당은 정 의원의 배후 공작 주장을 일축하고 특검제나 국정조사 제안도 면피성 발언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정 의원은 대선후보 자격이 없으며 진실을 고백하고 사죄해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남경필(한나라당 대변인): 1800억 원이 움직였는데 주인이 모른다니 누가 믿겠습니까? 잘못했습니다 라고 빌어야지 허풍떨 때가 아닙니다.
⊙기자: 민주당은 일단 정 의원이 제안한 국정조사와 특검제를 환영하고 나섰습니다.
그러나 재벌그룹의 관행을 감안해 이익치 전 회장의 발언이 사실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이낙연(민주당 대변인): 주가조작이 사실인지 아닌지 밝혀야 합니다.
그 결과에 따라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합니다.
⊙기자: 하지만 현실적으로 특검제나 국정조사가 실현될 가능성은 희박해 진상규명보다는 정치공방전만 거세질 공산이 커 보입니다.
KBS뉴스 김환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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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전자 주가조작 공방 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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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현대전자 주가조작에 정몽준 의원이 관련되었을 것이라는 이익치 전 현대증권 회장의 발언이 대선 정국에 연일 파문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김환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몽준 의원은 이익치 전 회장의 발언을 정치공작이라고 주장하고 한나라당을 배후로 지목했습니다.
공작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이회창 후보는 사퇴해야 하며 모든 수단을 동원해 진상을 규명하자고 촉구했습니다.
⊙정몽준(국민통합21 의원): 검찰수사를 믿지 못하겠다면다른 방법, 예를 들면 국회에서의 국정조사, 청문회, 특별검사제의 도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정 의원은 만약 주가조작 개입이 사실이라면 스스로 후보에서 물러나겠다고 배수진을 쳤습니다.
한나라당은 정 의원의 배후 공작 주장을 일축하고 특검제나 국정조사 제안도 면피성 발언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정 의원은 대선후보 자격이 없으며 진실을 고백하고 사죄해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남경필(한나라당 대변인): 1800억 원이 움직였는데 주인이 모른다니 누가 믿겠습니까? 잘못했습니다 라고 빌어야지 허풍떨 때가 아닙니다.
⊙기자: 민주당은 일단 정 의원이 제안한 국정조사와 특검제를 환영하고 나섰습니다.
그러나 재벌그룹의 관행을 감안해 이익치 전 회장의 발언이 사실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이낙연(민주당 대변인): 주가조작이 사실인지 아닌지 밝혀야 합니다.
그 결과에 따라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합니다.
⊙기자: 하지만 현실적으로 특검제나 국정조사가 실현될 가능성은 희박해 진상규명보다는 정치공방전만 거세질 공산이 커 보입니다.
KBS뉴스 김환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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