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니아 성폭행 수용소

입력 1993.01.0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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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니아의 회교도 여성 20,000여명이 세르비아 점령군에 강제로 성폭행 한 사실이 유럽공동체의 비밀보고서에서 밝혀졌습니다. 더욱 끔찍한 것은 세르비아에 씨앗을 뿌리기 위해서 세르비아 정부가 조직적인 성폭행을 지시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김종명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종명 기자 :

자라나는 새 불씨. 크로아티아의 탁아소에 맡겨진 보스니아의 전쟁 사생아들입니다.

갓 태어난 이 아기들을 맡긴 산모는 보스니아의 회교도 여성 모두 세르비아 군인들로부터 강제로 성폭행당한 여성들입니다. 때문에 아기들은 자기를 낳아준 어머니로부터 원수의 씨앗으로 불리며 이렇게 버림받고 있습니다. 비극의 원인은 이른바 인종청소, 세르비아 점령군은 남자는 보이는 대로 살해하고 여성은 자신들의 씨앗을 뿌리기 위해 닥치는 대로 겁탈하고 있습니다.


피해여성 (15세) :

반드시 세르비아 아이를 낳으라고 폭행하면서 강요합니다.


김종명 기자 :

수용소에 갇혀있는 회교도 여성은 세르비아군의 아이를 가질 때까지 반복되는 성폭행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쿠르스파지 (성폭행 대책협회) :

3만여 명의 회교도 여성들이 폭행당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나이는 7살에서 60살 가까이에 이릅니다.


김종명 기자 :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이 아기를 회교단체들은 전사로 키워 아버지인 세르비아 군과 맞서 싸우도록 할 계획입니다. 아버지는 어머니를 성폭행하고 아들은 아버지를 살해해야 하는 또 다른 인종전쟁의 씨앗이 자라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종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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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스니아 성폭행 수용소
    • 입력 1993-01-08 21:00:00
    뉴스 9

보스니아의 회교도 여성 20,000여명이 세르비아 점령군에 강제로 성폭행 한 사실이 유럽공동체의 비밀보고서에서 밝혀졌습니다. 더욱 끔찍한 것은 세르비아에 씨앗을 뿌리기 위해서 세르비아 정부가 조직적인 성폭행을 지시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김종명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종명 기자 :

자라나는 새 불씨. 크로아티아의 탁아소에 맡겨진 보스니아의 전쟁 사생아들입니다.

갓 태어난 이 아기들을 맡긴 산모는 보스니아의 회교도 여성 모두 세르비아 군인들로부터 강제로 성폭행당한 여성들입니다. 때문에 아기들은 자기를 낳아준 어머니로부터 원수의 씨앗으로 불리며 이렇게 버림받고 있습니다. 비극의 원인은 이른바 인종청소, 세르비아 점령군은 남자는 보이는 대로 살해하고 여성은 자신들의 씨앗을 뿌리기 위해 닥치는 대로 겁탈하고 있습니다.


피해여성 (15세) :

반드시 세르비아 아이를 낳으라고 폭행하면서 강요합니다.


김종명 기자 :

수용소에 갇혀있는 회교도 여성은 세르비아군의 아이를 가질 때까지 반복되는 성폭행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쿠르스파지 (성폭행 대책협회) :

3만여 명의 회교도 여성들이 폭행당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나이는 7살에서 60살 가까이에 이릅니다.


김종명 기자 :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이 아기를 회교단체들은 전사로 키워 아버지인 세르비아 군과 맞서 싸우도록 할 계획입니다. 아버지는 어머니를 성폭행하고 아들은 아버지를 살해해야 하는 또 다른 인종전쟁의 씨앗이 자라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종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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