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 를 자연산 황태 로 말리는 덕장; #평창군 횡계리 대관령
유근찬 앵커 :
원양에서 어획한 명태를 부가가치가 높은 황태로 말리는 강원도 대관령 덕장에 지금 걱정이 가득합니다.
올해는 황태로 가공할 명태의 어획량이 줄어든 데다가 공장에서 대량으로 이 황태를 가공하는 바람에 자연산 황태의 수요가 줄어들어서 생산업자들의 판로마저 막혔기 때문입니다.
강릉방송국의 전영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전영재 기자 :
해발 800여m 2만여 평의 대관령 덕장에는 150만 마리의 명태가 빽빽이 걸려있습니다.
대관령의 추운 날씨를 이용해 명태를 황태로 말리는 것입니다.
한편에서는 원양에서 들여온 냉동명태를 영하 10도가 밑도는 찬 계곡물에 씻어 널거나 눈이 뒤덮인 명태를 손질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덕장에 걸린 명태는 영하의 찬바람과 눈 속에서 겨우내 얼었다 녹는 과정을 되풀이 하며 누런 황태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자연산 황태는 대관령지방의 겨울철 주 소득원이지만 올해는 명태 잡이가 부진한데다가 공장에서 대량으로 생산하는 가공명태에 밀려 자연산 황태의 수요가 줄어듦에 따라서 많은 덕장이 문을 닫았으며 생산업자들은 판로마저 걱정하고 있습니다.
유성준 (평창군 도암면 횡계리) :
눈이 와서 고기 말리는데 지장은 없는데요. 명태판로가 마땅치 않아가지고 제값을 못 받으니까 그래서 덕장 10개 있던 것이 5개가 줄고 지금 5개 덕장만 걸고 있는 중입니다.
전영제 기자 :
대관령 덕장에서 겨우내 건조된 자연산 황태는 오는 4월쯤 서울 등 전국 대도시로 팔려나가 일반 가정의 식탁의 오르게 됩니다. KBS뉴스 전영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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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풍 황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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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3-01-11 21:00:00
명태 를 자연산 황태 로 말리는 덕장; #평창군 횡계리 대관령
유근찬 앵커 :
원양에서 어획한 명태를 부가가치가 높은 황태로 말리는 강원도 대관령 덕장에 지금 걱정이 가득합니다.
올해는 황태로 가공할 명태의 어획량이 줄어든 데다가 공장에서 대량으로 이 황태를 가공하는 바람에 자연산 황태의 수요가 줄어들어서 생산업자들의 판로마저 막혔기 때문입니다.
강릉방송국의 전영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전영재 기자 :
해발 800여m 2만여 평의 대관령 덕장에는 150만 마리의 명태가 빽빽이 걸려있습니다.
대관령의 추운 날씨를 이용해 명태를 황태로 말리는 것입니다.
한편에서는 원양에서 들여온 냉동명태를 영하 10도가 밑도는 찬 계곡물에 씻어 널거나 눈이 뒤덮인 명태를 손질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덕장에 걸린 명태는 영하의 찬바람과 눈 속에서 겨우내 얼었다 녹는 과정을 되풀이 하며 누런 황태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자연산 황태는 대관령지방의 겨울철 주 소득원이지만 올해는 명태 잡이가 부진한데다가 공장에서 대량으로 생산하는 가공명태에 밀려 자연산 황태의 수요가 줄어듦에 따라서 많은 덕장이 문을 닫았으며 생산업자들은 판로마저 걱정하고 있습니다.
유성준 (평창군 도암면 횡계리) :
눈이 와서 고기 말리는데 지장은 없는데요. 명태판로가 마땅치 않아가지고 제값을 못 받으니까 그래서 덕장 10개 있던 것이 5개가 줄고 지금 5개 덕장만 걸고 있는 중입니다.
전영제 기자 :
대관령 덕장에서 겨우내 건조된 자연산 황태는 오는 4월쯤 서울 등 전국 대도시로 팔려나가 일반 가정의 식탁의 오르게 됩니다. KBS뉴스 전영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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