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면 추진

유근찬 앵커 :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이어서 검사원과 법무부 그리고 외무부 등 비경제부처의 업무현황도 파악했습니다.

법무부는 새 정부 출범 전에 대통령선거시범 처리를 매듭짓고 국민화합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서 대사면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갑출 기자의 보도입니다.

강갑출 기자 :

법무부는 오늘 보고에서 새 정부 출범에 따른 사면복권과 전과기록 말소 등은 간첩과 반인륜적인 흉악범 등은 제외하되 될 수 있는 대로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받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법무부는 특히 늦어도 새 정부 출범 전까지는 선거사범 처리를 완결하겠다고 밝히고 사안이 무거운 경우는 소속정파나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단하겠다고 보고했습니다.

감사원은 최근 선갈 후 이완된 일부 공직자들의 일 미루기와 눈치 보기, 손 벌리기 등 부정적인 형태에 대해서는 공직을 배제하는 등 일벌백계함으로써 엄정한 공직기강을 확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외무부는 통일외교와 경제외교의 외교정책에 역점을 두고 특히 다음 달 말쯤으로 예정된 콜 독일총리의 방한은 새 정부 출범이후 첫 정상외교라는 점에서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보고했습니다.

보건사회부는 올해부터 한방의료 보호제도를 실시하고 농어민 연금도입준비 위원회를 가동해 오는 95년까지 농어민들도 국민연금 혜택을 받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오는 19일과 20일 이틀 동안 김영삼 차기대통령에게 각 부처의 업무현황을 종합보고하고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는 각 부처장관이 직접 김영삼 차기대통령에게 주요 업무현안을 보고할 예정입니다. KBS뉴스 강갑출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