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진단 한강 다리

입력 1993.01.12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박태남 앵커 :

수도권뉴스입니다.

요즈음은 하도 잘 무너지는 세상이라 어디 한군데 믿음이 가는 구석이 없습니다.

서울시가 한강다리 밑 부분에 안전검사를 했는데 검사현장을 수중촬영으로 취재해봤습니다.

변덕수 기자입니다.


변덕수 기자 :

지난 76년에 완공된 천호대교의 기초부분입니다.

교각과 웃물 통이라는 직경 6m의 콘크리트 구조물로 돼 있습니다. 천호동 방향으로부터 네 번 째있는 웃물 통에 물속부분을 수중 촬영한 모습입니다.

각종 이끼류가 웃물 통 주위에 달려있고 공사 후에 그대로 방치한 돌덩어리도 강바닥에 있습니다.

콘크리트가 벗겨진 곳도 군데군데 있어 부식현상이 있음을 말해 주지만 아직까지는 별 문제가 없습니다.


이인모 (고려대 토목. 환경공학과 교수) :

1차 수중촬영결과를 보면요 크랙이나 또는 손상된 것이 없는 것으로 보아서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하상이 깎여나가는 세골현상 등은 추가로 더 검토가 필요한 것으로 생각합니다.


변덕수 기자 :

교량의 경우에는 교각부분에서 물이 흐름과 속도가 달라지고 있기 때문에 콘크리트 구조물이 훼손될 우려가 있어 물속부분을 점거하는 것입니다.


김석기 (서울시 도로시설과장) ;

앞으로 매 3년마다 이런 수중안전진단을 시설해서 그 보수, 보강지역을 수립해서 교량의 유지관리에 만전을 가하도록 노력할 예정입니다.


변덕수 기자 :

서울시가 올림픽대교와 잠실절교의 안전진단을 한 결과 안전에는 별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교량이 붕괴될 경우에는 800억 원이나 든 공사비는 차치하더라도 수많은 인명피해가 난다는 점에서 철저한 안전점검이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KBS뉴스 변덕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안전진단 한강 다리
    • 입력 1993-01-12 21:00:00
    뉴스 9

박태남 앵커 :

수도권뉴스입니다.

요즈음은 하도 잘 무너지는 세상이라 어디 한군데 믿음이 가는 구석이 없습니다.

서울시가 한강다리 밑 부분에 안전검사를 했는데 검사현장을 수중촬영으로 취재해봤습니다.

변덕수 기자입니다.


변덕수 기자 :

지난 76년에 완공된 천호대교의 기초부분입니다.

교각과 웃물 통이라는 직경 6m의 콘크리트 구조물로 돼 있습니다. 천호동 방향으로부터 네 번 째있는 웃물 통에 물속부분을 수중 촬영한 모습입니다.

각종 이끼류가 웃물 통 주위에 달려있고 공사 후에 그대로 방치한 돌덩어리도 강바닥에 있습니다.

콘크리트가 벗겨진 곳도 군데군데 있어 부식현상이 있음을 말해 주지만 아직까지는 별 문제가 없습니다.


이인모 (고려대 토목. 환경공학과 교수) :

1차 수중촬영결과를 보면요 크랙이나 또는 손상된 것이 없는 것으로 보아서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하상이 깎여나가는 세골현상 등은 추가로 더 검토가 필요한 것으로 생각합니다.


변덕수 기자 :

교량의 경우에는 교각부분에서 물이 흐름과 속도가 달라지고 있기 때문에 콘크리트 구조물이 훼손될 우려가 있어 물속부분을 점거하는 것입니다.


김석기 (서울시 도로시설과장) ;

앞으로 매 3년마다 이런 수중안전진단을 시설해서 그 보수, 보강지역을 수립해서 교량의 유지관리에 만전을 가하도록 노력할 예정입니다.


변덕수 기자 :

서울시가 올림픽대교와 잠실절교의 안전진단을 한 결과 안전에는 별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교량이 붕괴될 경우에는 800억 원이나 든 공사비는 차치하더라도 수많은 인명피해가 난다는 점에서 철저한 안전점검이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KBS뉴스 변덕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