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근찬 앵커 :
다음소식입니다.
공업용으로 수입된 소의 물렁뼈가 식용으로 둔갑하고 있다는 풍문이 오래전부터 있어 왔습니다.
소의 물렁뼈는 접착제의 원료인 젤라틴을 뽑아내기 위해서 공업용으로 수입되고 있는데 지금 부산세관에는 30톤이 넘는 이 소 물렁뼈가 수입돼서 석달 째 통관이 보류되고 있다는 소식이빈다.
수입목적과 수입승인과정이 석연치 않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부산방송본부 정수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정수원 기자 :
지난해 10월 중순 주식회사 성오공영이 미국에서 수입해 온 소 물렁뼈 36,000kg이 부산세관의 통관보류결정으로 아직까지 통관하지 못한 채 보세창고에 쌓여있습니다.
외환은행으로부터 수입승인이 나면 세관에서는 통관을 허용해주는 것이 상례로 돼 있으나 이 물품은 공업용 원료로 축출한다는 본래의 수입목적에 의심이 가기 때문입니다.
김병석 (부산세관 수입1계장) :
소뼈를 분석한 결과 젤라틴 추출용 원료로도 사용되지만 육질, 근육질, 연골 등이 붙어있어 도가니탕에 사용되는 냉동 소 물렁뼈로 확인이 됐습니다.
정수원 기자 :
중소기업은행이 수입을 승인하는 과정에서 소뼈의 경우 시, 도지사의 추천서를 첨부하도록 한 농수산물에 대한 외화획득용 원료수입과 사후 관리요령을 몰랐다는 주장도 선뜻 납득되지 않습니다.
은행 측은 농수산부에 전화로 문의한 결과 공업용 원료는 추천서가 필요 없다는 답변에 따라 수입승인 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수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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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물렁뼈 식용 둔갑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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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3-01-13 21:00:00
유근찬 앵커 :
다음소식입니다.
공업용으로 수입된 소의 물렁뼈가 식용으로 둔갑하고 있다는 풍문이 오래전부터 있어 왔습니다.
소의 물렁뼈는 접착제의 원료인 젤라틴을 뽑아내기 위해서 공업용으로 수입되고 있는데 지금 부산세관에는 30톤이 넘는 이 소 물렁뼈가 수입돼서 석달 째 통관이 보류되고 있다는 소식이빈다.
수입목적과 수입승인과정이 석연치 않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부산방송본부 정수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정수원 기자 :
지난해 10월 중순 주식회사 성오공영이 미국에서 수입해 온 소 물렁뼈 36,000kg이 부산세관의 통관보류결정으로 아직까지 통관하지 못한 채 보세창고에 쌓여있습니다.
외환은행으로부터 수입승인이 나면 세관에서는 통관을 허용해주는 것이 상례로 돼 있으나 이 물품은 공업용 원료로 축출한다는 본래의 수입목적에 의심이 가기 때문입니다.
김병석 (부산세관 수입1계장) :
소뼈를 분석한 결과 젤라틴 추출용 원료로도 사용되지만 육질, 근육질, 연골 등이 붙어있어 도가니탕에 사용되는 냉동 소 물렁뼈로 확인이 됐습니다.
정수원 기자 :
중소기업은행이 수입을 승인하는 과정에서 소뼈의 경우 시, 도지사의 추천서를 첨부하도록 한 농수산물에 대한 외화획득용 원료수입과 사후 관리요령을 몰랐다는 주장도 선뜻 납득되지 않습니다.
은행 측은 농수산부에 전화로 문의한 결과 공업용 원료는 추천서가 필요 없다는 답변에 따라 수입승인 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수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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