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야생동물 먹이주기

입력 1993.01.2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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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국립공원 설악산에 내린 눈으로 야생조수들이 굶주리게 되자 이 지역에서는 이들 산짐승에 대한 먹이주기 행사가 펼쳐졌습니다.

속초방송국 박상용 기자입니다.


박상용 기자 :

지금 헬기는 1m 이상의 눈이 쌓인 국립공원 설악산 상공을 날고 있습니다.

산이 온통 흰 눈으로 감싸여 있습니다.

눈이 내린지 벌써 10여 일이 지났지만 눈이 녹은 곳은 거의 없습니다.

지난번에 온 폭설로 야생조수들이 먹고 살 수 있는 먹이가 모두 눈에 덮혀 산짐승들이 며칠 째 굶주리고 있습니다.

오늘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실시하는 야생조수 먹이기에는 헬기 석대가 동원돼 노루, 고라니, 반달곰 등이 먹을 수 있는 감자와 옥수수, 고구마, 건초 등 4,000kg을 투하하고 있습니다.


헬기를 동원해서 산짐승들에게 먹이를 주는 것은 여유가 있어서가 아니라 우리의 산야에 야생조수가 없어지면 그만큼 삭막해 지기 때문일 것이라는 국립공원관리공단 관계자의 말입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눈이 완전히 녹아 야생조수들이 스스로 먹이를 찾을 수 있을 때까지 앞으로 몇 차례 더 먹이를 뿌려줄 계획입니다.

설악산 상공 헬기에서 KBS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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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악산 야생동물 먹이주기
    • 입력 1993-01-29 21:00:00
    뉴스 9

지난번 국립공원 설악산에 내린 눈으로 야생조수들이 굶주리게 되자 이 지역에서는 이들 산짐승에 대한 먹이주기 행사가 펼쳐졌습니다.

속초방송국 박상용 기자입니다.


박상용 기자 :

지금 헬기는 1m 이상의 눈이 쌓인 국립공원 설악산 상공을 날고 있습니다.

산이 온통 흰 눈으로 감싸여 있습니다.

눈이 내린지 벌써 10여 일이 지났지만 눈이 녹은 곳은 거의 없습니다.

지난번에 온 폭설로 야생조수들이 먹고 살 수 있는 먹이가 모두 눈에 덮혀 산짐승들이 며칠 째 굶주리고 있습니다.

오늘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실시하는 야생조수 먹이기에는 헬기 석대가 동원돼 노루, 고라니, 반달곰 등이 먹을 수 있는 감자와 옥수수, 고구마, 건초 등 4,000kg을 투하하고 있습니다.


헬기를 동원해서 산짐승들에게 먹이를 주는 것은 여유가 있어서가 아니라 우리의 산야에 야생조수가 없어지면 그만큼 삭막해 지기 때문일 것이라는 국립공원관리공단 관계자의 말입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눈이 완전히 녹아 야생조수들이 스스로 먹이를 찾을 수 있을 때까지 앞으로 몇 차례 더 먹이를 뿌려줄 계획입니다.

설악산 상공 헬기에서 KBS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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