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금은동 석권

유근찬 아나운서 :

동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쇼트트랙 1500미터 경기에서 우리나라 이준호 선수가 금메달을 따내는 등 우리 선수들이 1,2,3위를 휩쓸었습니다. 폴란드 자코파르에서 백낙범 기자가 이소식 전해왔습니다.

백낙범 기자 :

보스닥크 실내링크에서 벌어진 쇼트트랙 남자 1500미터 결승에서 우리나라는 이준호와 송재근, 전재복 등 3명이 출전해 이준호가 2분 29초 30으로 금메달을 따냈고 송재근은 은메달, 전재복은 동메달을 차지해 남자 쇼트트랙 세계 최강의 전력을 유감없이 과시했습니다. 결승전에서 우리나라 선수들은 북한과 중국, 벨기에 등 상대 선수들의 견제를 피하려고 후위 그룹에서 달리다가 중반 이후 나란히 선두에 나서는데 성공했습니다.

이준호 선수 :

제 승부의 관건이고 승리 할 수 있었던게 아마 지구력이 제가 강했기 때문에 승리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하고요, 1000미터와 3000미터에서는 다시금 우리 한국선수들의 각축장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백낙범 기자 :

한편 북한은 쇼트트랙 1500미터 여자부 경기에서 황옥순이 2위 남자부에서 김창완이 4위를 기록해 앞으로 국제무대에서 한국의 큰 위력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모두 79명이 경기에 출전한 크로스컨트리 남자 15키로미터 경기에서 우리나라는 박병철 등 3명이 중하위권으로 밀려났고 특히 여자 수퍼 대회전에서 김남희는 50명 가운데 46위에 머물렀습니다. 개전 사흘째인 오늘 우리나라는 현재 보스탁크 실내 링크에서 일본과 이이스하키 경기를 벌이고 있으며 정철희 선수는 피겨 스케이팅 남자 싱글 오리지날 경기에, 허승옥 선수는 스키 남자 수퍼 대회전에 출전해 경기를 펼칩니다. 폴란드 자코파르에서 KBS 뉴스 백낙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