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환경회의

입력 1993.02.0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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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아시아내에 환경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정부간 교섭회의가 오늘 서울에서 개막돼서 나흘간의 회의 일정에 들어갔습니다. 우리나라와 중국, 러시아, 일본 그리고 몽골 등 다섯 개 나라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이번 회의는 국경을 넘는 오염물질 이동 문제가 심각한 시점에 열려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김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진수 기자 :

동북아시아내 환경협력체 구성을 위해 열린 최초의 정부간 회의인 이번 회의는 우리나라에서 그 첫 번째 회의를 주최하게 됐다는 점에서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오늘 회의에서 노창희 외무차관은 개회사를 통해 최근 동북아시아 지역 내에서의 집중적인 산업화 추세에 따른 환경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하고 지역내 국가들간의 긴밀한 환경협력의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


노창희 (외무부 차관) :

한국은 지역 환경 협력에 기여할 완벽한 준비가 돼 있습니다.


김진수 기자 :

특히 이번 회의는 그동안 부분적, 산발적으로 논의돼 오던 지역 환경 협력 사업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지역협력에 대한 공감대를 구축함으로써 앞으로의 환경협력 기반을 조성해 나간다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이번 회의에는 해양, 대지, 폐기물 등 지역의 생태계 관리와 환경 비상사태때의 각국간 협력방안 등이 우선 협력대상 분야로 상정돼 있으며 앞으로 구체적인 협력방안이 합의될 경우 심각한 지경에 이른 황해 오염문제와 중국대륙내 대기오염 물질의 한반도 유입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이 모색될 것으로 전망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곳 서울회의는 나흘 동안의 회의 결과를 모아 보고서를 채택한 뒤 오는 11일 폐막됩니다.

KBS 뉴스 김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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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북아 환경회의
    • 입력 1993-02-08 21:00:00
    뉴스 9

동부아시아내에 환경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정부간 교섭회의가 오늘 서울에서 개막돼서 나흘간의 회의 일정에 들어갔습니다. 우리나라와 중국, 러시아, 일본 그리고 몽골 등 다섯 개 나라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이번 회의는 국경을 넘는 오염물질 이동 문제가 심각한 시점에 열려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김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진수 기자 :

동북아시아내 환경협력체 구성을 위해 열린 최초의 정부간 회의인 이번 회의는 우리나라에서 그 첫 번째 회의를 주최하게 됐다는 점에서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오늘 회의에서 노창희 외무차관은 개회사를 통해 최근 동북아시아 지역 내에서의 집중적인 산업화 추세에 따른 환경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하고 지역내 국가들간의 긴밀한 환경협력의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


노창희 (외무부 차관) :

한국은 지역 환경 협력에 기여할 완벽한 준비가 돼 있습니다.


김진수 기자 :

특히 이번 회의는 그동안 부분적, 산발적으로 논의돼 오던 지역 환경 협력 사업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지역협력에 대한 공감대를 구축함으로써 앞으로의 환경협력 기반을 조성해 나간다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이번 회의에는 해양, 대지, 폐기물 등 지역의 생태계 관리와 환경 비상사태때의 각국간 협력방안 등이 우선 협력대상 분야로 상정돼 있으며 앞으로 구체적인 협력방안이 합의될 경우 심각한 지경에 이른 황해 오염문제와 중국대륙내 대기오염 물질의 한반도 유입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이 모색될 것으로 전망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곳 서울회의는 나흘 동안의 회의 결과를 모아 보고서를 채택한 뒤 오는 11일 폐막됩니다.

KBS 뉴스 김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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