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소기업 생산 부진

입력 1993.02.1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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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아 아나운서 :

국내 중소제조업의 생산이 지난 90년 이후 계속 부진한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내수 부진과 수출 회복세의 지연 등에 따른 것으로 이 같은 중소기업들의 생산부진은 올 1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김종률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종률 기자 :

지난해 국내 중소 제조업 생산은 91년보다 6% 느는데 그쳤습니다. 이는 중소기업은행이 전국의 2천 8백여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밝혀졌습니다. 국내 중소제조업 생산은 전년과 비교할 때 지난 90년에는 10.6%, 91년에는 6.4%, 그리고 지난해에는 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서 해를 거듭할수록 생산활동이 부진했음을 나타냈습니다. 이처럼 중소기업들의 생산이 부진한 것은 수출부진과 내수 위축 때문입니다. 이밖에 지난 91년에는 12%가 넘던 설비투자가 지난해에는 0.8%로 급격히 둔화돼서 그만큼 생산여력이 줄어든 것도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전명선 (기업은행 조사부장) :

특히 4/4분기에는 2.4% 성장에 그쳤고 12월중에는 0.5%라는 거의 제자리걸음에 가까운 성장에 그쳤습니다.


김종률 기자 :

중소기업들의 생산부진은 중화학 부문보다는 경공업 부문이, 업종별로는 조립금속, 기계, 전기전자, 제 1차금속, 나무 제품 등이 두드러졌습니다. 이 같은중소기업들의 생산부진을 반영해서 지난 한해에 부도로 쓰러진 중소기업들이 만 7백여개로 전년보다 88%가 증가했고 어음부도율은 0.12%로 전년보다 두배나 높았습니다.

KBS 뉴스 김종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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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중소기업 생산 부진
    • 입력 1993-02-10 21:00:00
    뉴스 9

유정아 아나운서 :

국내 중소제조업의 생산이 지난 90년 이후 계속 부진한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내수 부진과 수출 회복세의 지연 등에 따른 것으로 이 같은 중소기업들의 생산부진은 올 1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김종률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종률 기자 :

지난해 국내 중소 제조업 생산은 91년보다 6% 느는데 그쳤습니다. 이는 중소기업은행이 전국의 2천 8백여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밝혀졌습니다. 국내 중소제조업 생산은 전년과 비교할 때 지난 90년에는 10.6%, 91년에는 6.4%, 그리고 지난해에는 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서 해를 거듭할수록 생산활동이 부진했음을 나타냈습니다. 이처럼 중소기업들의 생산이 부진한 것은 수출부진과 내수 위축 때문입니다. 이밖에 지난 91년에는 12%가 넘던 설비투자가 지난해에는 0.8%로 급격히 둔화돼서 그만큼 생산여력이 줄어든 것도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전명선 (기업은행 조사부장) :

특히 4/4분기에는 2.4% 성장에 그쳤고 12월중에는 0.5%라는 거의 제자리걸음에 가까운 성장에 그쳤습니다.


김종률 기자 :

중소기업들의 생산부진은 중화학 부문보다는 경공업 부문이, 업종별로는 조립금속, 기계, 전기전자, 제 1차금속, 나무 제품 등이 두드러졌습니다. 이 같은중소기업들의 생산부진을 반영해서 지난 한해에 부도로 쓰러진 중소기업들이 만 7백여개로 전년보다 88%가 증가했고 어음부도율은 0.12%로 전년보다 두배나 높았습니다.

KBS 뉴스 김종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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