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미

입력 1993.02.2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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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역사를 지닌 우리나라의 도자기 예술은 그 우아함과 자연스러움이 중국이나 일본의 그것과 다른 독창성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세계 무대에는 그다지 알려지지 않았던 게 사실입니다.

다음 달 우리 도자 예술의 각 시대별 대표작들이 유럽무대에 본격적으로 선을 보입니다.

한상덕 기자입니다.


한상덕 기자 :

화려하고 규모가 큰 중국의 도자기와는 또 다른 맞을 내는 소박한 자연미의 우리 도자기가 유럽무대에 선보입니다.

벨기에 앤트워프시의 93 유럽 문화도시 지정을 기해 벨기에와 네델란드로 나들이 하는 우리 도자기는 국보 195로 지정된 신라시대 토기와 호리병과 항아리를 합한 독특한 모양의 보물 1058호 청와백자 등 75점입니다.

오리의 특징을 잡아 조형적 아름다움을 나타낸 삼국시대의 토기, 12세기 중엽의 상감기법의 극치를 보여주는 청자베게, 소박한 멋을 담은 분청사기 등 어느 것이나 우리 도자기 예술의 시대적 특징과 아름다음을 보여주는 것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정양모 (중앙박물관 학예연구실장) :

우리 미술의 간결함 또 소탈함 또는 익살스러움 어떤 그 생동감 넘치는 형태 그런 것이 구라파 사람들의 어떤 그 한국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리라고 생각을 합니다.


한상덕 기자 :

지난 83년에 영국과 독일에 선보인 한국 미술 5천년 전 이후 최대의 규모가 될 이번 도자기전에는 황종부, 민영기씨의 청자, 분청작품도 함께 선보여 현대 도예와의 접목도 보여주게 됩니다.

중국 도자의 아류로서가 아니라 선사시대의 토기부터 오랜 역사를 지니고 청자, 백자로 이어져온 독창적인 우리의 도자 예술을 보여줄 이번 전시는 우리의 전통문화를 유럽에 본격 소개하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KBS 뉴스 한상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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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의 미
    • 입력 1993-02-22 21:00:00
    뉴스 9

오랜 역사를 지닌 우리나라의 도자기 예술은 그 우아함과 자연스러움이 중국이나 일본의 그것과 다른 독창성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세계 무대에는 그다지 알려지지 않았던 게 사실입니다.

다음 달 우리 도자 예술의 각 시대별 대표작들이 유럽무대에 본격적으로 선을 보입니다.

한상덕 기자입니다.


한상덕 기자 :

화려하고 규모가 큰 중국의 도자기와는 또 다른 맞을 내는 소박한 자연미의 우리 도자기가 유럽무대에 선보입니다.

벨기에 앤트워프시의 93 유럽 문화도시 지정을 기해 벨기에와 네델란드로 나들이 하는 우리 도자기는 국보 195로 지정된 신라시대 토기와 호리병과 항아리를 합한 독특한 모양의 보물 1058호 청와백자 등 75점입니다.

오리의 특징을 잡아 조형적 아름다움을 나타낸 삼국시대의 토기, 12세기 중엽의 상감기법의 극치를 보여주는 청자베게, 소박한 멋을 담은 분청사기 등 어느 것이나 우리 도자기 예술의 시대적 특징과 아름다음을 보여주는 것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정양모 (중앙박물관 학예연구실장) :

우리 미술의 간결함 또 소탈함 또는 익살스러움 어떤 그 생동감 넘치는 형태 그런 것이 구라파 사람들의 어떤 그 한국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리라고 생각을 합니다.


한상덕 기자 :

지난 83년에 영국과 독일에 선보인 한국 미술 5천년 전 이후 최대의 규모가 될 이번 도자기전에는 황종부, 민영기씨의 청자, 분청작품도 함께 선보여 현대 도예와의 접목도 보여주게 됩니다.

중국 도자의 아류로서가 아니라 선사시대의 토기부터 오랜 역사를 지니고 청자, 백자로 이어져온 독창적인 우리의 도자 예술을 보여줄 이번 전시는 우리의 전통문화를 유럽에 본격 소개하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KBS 뉴스 한상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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