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뇌염 서식처 국내에서 처음 발견

입력 1993.02.2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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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아 아나운서 :

일본 뇌염을 옮기는 작은 빨간집 모기의 겨울나기 서식처가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발견됐습니다.

이 일본 뇌염모기의 국내 월동 사실이 곤충학회에 정식 보고되면 우리 학계가 독자적으로 모기의 생태계를 정리할 수 있게 됩니다.

제주 방송총국 김부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부일 기자 :

그동안 중국이나 일본 오키나와 등지에서 날아오는 것으로 추정이 되던 일본 뇌염 매개 곤충인 작은 빨간집 모기가 바로 이곳 복제주군 애월읍 하기리 속칭 베아리 억새 밭에서 월동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천대학교 생물학과 홍안기 교수와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이 3년 동안 추적한 끝에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일본 뇌염을 옮기는 작은 빨간집 모기의 월동 서식처를 찾아냈습니다.


고용구 (제주도 보건 연구원장) :

이와 같은 빈샐 멘트를 설치해서 개스 버너로 20도이상 온도를 높입니다.

그래서 모기가 가장 좋아하는 C02 개스를 이렇게 분출을 해서 저희들이 그 20도를 유지하면서 이 꽃에서 18개체의 모기 중에 총 일본 뇌염 매개 모기인 빨간 작은 집 모기가 6개체를 발견했습니다.


김부일 기자 :

동녕 비밀멘트 가온 유인법으로 이곳에서 채집된 모기들 가운데는 작은 빨간집 모기뿐만 아니라 일반 모기인 중국 얼룩날개 모기 등도 포함돼 있어서 뇌염모기가 일반 모기와 공동생활을 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작은 빨간집 모기의 월동장소가 국내 최초로 확인됨으로써 학술적으로는 모기의 생태계를 국내 학계 독자적으로 정리할 수 있게 됐습니다.

또한 치사율이 10%에 이르는 일본뇌염을 예방하기 위해 접종을 받아야 하는 9백 만명의 어린이가 일본 뇌염의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고 한해에 50억 원이 넘는 예방 접종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 하고 있습니다.

제주에서 KBS 뉴스 김부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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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뇌염 서식처 국내에서 처음 발견
    • 입력 1993-02-23 21:00:00
    뉴스 9

유정아 아나운서 :

일본 뇌염을 옮기는 작은 빨간집 모기의 겨울나기 서식처가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발견됐습니다.

이 일본 뇌염모기의 국내 월동 사실이 곤충학회에 정식 보고되면 우리 학계가 독자적으로 모기의 생태계를 정리할 수 있게 됩니다.

제주 방송총국 김부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부일 기자 :

그동안 중국이나 일본 오키나와 등지에서 날아오는 것으로 추정이 되던 일본 뇌염 매개 곤충인 작은 빨간집 모기가 바로 이곳 복제주군 애월읍 하기리 속칭 베아리 억새 밭에서 월동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천대학교 생물학과 홍안기 교수와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이 3년 동안 추적한 끝에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일본 뇌염을 옮기는 작은 빨간집 모기의 월동 서식처를 찾아냈습니다.


고용구 (제주도 보건 연구원장) :

이와 같은 빈샐 멘트를 설치해서 개스 버너로 20도이상 온도를 높입니다.

그래서 모기가 가장 좋아하는 C02 개스를 이렇게 분출을 해서 저희들이 그 20도를 유지하면서 이 꽃에서 18개체의 모기 중에 총 일본 뇌염 매개 모기인 빨간 작은 집 모기가 6개체를 발견했습니다.


김부일 기자 :

동녕 비밀멘트 가온 유인법으로 이곳에서 채집된 모기들 가운데는 작은 빨간집 모기뿐만 아니라 일반 모기인 중국 얼룩날개 모기 등도 포함돼 있어서 뇌염모기가 일반 모기와 공동생활을 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작은 빨간집 모기의 월동장소가 국내 최초로 확인됨으로써 학술적으로는 모기의 생태계를 국내 학계 독자적으로 정리할 수 있게 됐습니다.

또한 치사율이 10%에 이르는 일본뇌염을 예방하기 위해 접종을 받아야 하는 9백 만명의 어린이가 일본 뇌염의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고 한해에 50억 원이 넘는 예방 접종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 하고 있습니다.

제주에서 KBS 뉴스 김부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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