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사랑 확산

입력 1993.02.2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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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기관 주도로 이루어지던 이웃돕기 성금 모금 운동이 지난해부터 민간단체로 넘어오면서 모금액수와 참여 인원이 크게 늘었다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유희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유희림 기자 :

영하의 매서운 추위가 몰아 닥치고 있지만 한 사회단체가 할아버지를 위해 무로 점심식사를 제공하고 있는 이 포장마차 안에는 이웃의 따뜻한 정이 넘쳐 흐르고 있습니다.

비록 서서 먹는 국수 한 그릇이지만 점심 한끼, 사먹을 경제적 여유 가 없는 할아버지들에게는 진수성찬입니다.

“노인네들 많이 도와주니까 고맙긴 참 고맙습니다.”

지난해부터 이런 경로식당 30여 군데에도 이웃돕기 성금이 지원되면서 좀 더 많은 노인들에게 점심을 제공할 수 있게 됐습니다.

형편이 어려운 이웃을 돕자는 국민들의 작은 정성이 한푼 두푼 모이면서 굶주림으로 고통받는 우리의 이웃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 것입니다.

지난 91년까지 관 주도로 거의 준조세적 성격을 띠어 왔던 이웃돕기 모금운동이 민간단체로 이관된 것은 지난해 11월, 언론사와 사회단체 등 20개 단체가 이웃돕기 운동 추진 협의회를 결성해 이웃돕기 성금 모금운동을 주도하면서 지난 연말연시 동안 모두 170억원이 모금돼 모금액이 관 주도 때보다 오히려 5억원 이나 많았습니다.

지난해의 경우 선거와 경기 침체 등으로 성금모금 여건이 좋지 않았던 점을 감안할 때 전체 모금액이 늘어난 것은 이웃돕기 운동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이 바위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유성표 (이웃돕기 협의회 홍보실장) :

순수 민간단체가 모금운동을 주도하면서 자발적인 참여가 늘었고 이웃 사랑의 실천 의지를 전 국민에게 심어 줬다는데에서 의미가 대단히 크다고 하겠습니다.

이웃돕기기 운동 실천 추진협의회는 지금까지 조성된 330억원의 기금을 활용해 올해도 사회복지 시설 지원과 영세민 의료 지원 사업 그리고 장애자 북지 확충 등 우리 이웃의 어두운 구석을 환희 밝히는 갖가지 사업을 핍니다.

KBS 뉴스 유희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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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웃사랑 확산
    • 입력 1993-02-23 21:00:00
    뉴스 9

정부기관 주도로 이루어지던 이웃돕기 성금 모금 운동이 지난해부터 민간단체로 넘어오면서 모금액수와 참여 인원이 크게 늘었다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유희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유희림 기자 :

영하의 매서운 추위가 몰아 닥치고 있지만 한 사회단체가 할아버지를 위해 무로 점심식사를 제공하고 있는 이 포장마차 안에는 이웃의 따뜻한 정이 넘쳐 흐르고 있습니다.

비록 서서 먹는 국수 한 그릇이지만 점심 한끼, 사먹을 경제적 여유 가 없는 할아버지들에게는 진수성찬입니다.

“노인네들 많이 도와주니까 고맙긴 참 고맙습니다.”

지난해부터 이런 경로식당 30여 군데에도 이웃돕기 성금이 지원되면서 좀 더 많은 노인들에게 점심을 제공할 수 있게 됐습니다.

형편이 어려운 이웃을 돕자는 국민들의 작은 정성이 한푼 두푼 모이면서 굶주림으로 고통받는 우리의 이웃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 것입니다.

지난 91년까지 관 주도로 거의 준조세적 성격을 띠어 왔던 이웃돕기 모금운동이 민간단체로 이관된 것은 지난해 11월, 언론사와 사회단체 등 20개 단체가 이웃돕기 운동 추진 협의회를 결성해 이웃돕기 성금 모금운동을 주도하면서 지난 연말연시 동안 모두 170억원이 모금돼 모금액이 관 주도 때보다 오히려 5억원 이나 많았습니다.

지난해의 경우 선거와 경기 침체 등으로 성금모금 여건이 좋지 않았던 점을 감안할 때 전체 모금액이 늘어난 것은 이웃돕기 운동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이 바위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유성표 (이웃돕기 협의회 홍보실장) :

순수 민간단체가 모금운동을 주도하면서 자발적인 참여가 늘었고 이웃 사랑의 실천 의지를 전 국민에게 심어 줬다는데에서 의미가 대단히 크다고 하겠습니다.

이웃돕기기 운동 실천 추진협의회는 지금까지 조성된 330억원의 기금을 활용해 올해도 사회복지 시설 지원과 영세민 의료 지원 사업 그리고 장애자 북지 확충 등 우리 이웃의 어두운 구석을 환희 밝히는 갖가지 사업을 핍니다.

KBS 뉴스 유희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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