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근찬 앵커 :
새 수석을 선출하는 민주당의 정기 전당대회가 내일 열립니다.
전당 대회를 하루 앞둔 오늘 대표와 최고위원 후보들은 막바지 투표활동을 벌였습니다.
그러나 전당대회를 하루 앞두고 이른바 용팔이 사건을 둘러싸고 이기택, 김상현 두 후보 진영간에 치열한 공방을 벌이는 등 과열양상까지 보이고 있어서 내일 대회는 상당한 혼전이 예상됩니다.
정은창 기자의 취재입니다.
정은창 기자 :
이기택, 김상현, 정대철 세 대표부는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오늘 일체의 기자 간담회를 열어서 자신들의 우세를 주장하며 막판 표 다지기와 지지확산에 안간힘을 다 했습니다.
이기택 (대표후보) :
최선을 다해서 대의원들을 설득하고 대화를 꾸준히 해 왔을 뿐입니다.
김상현 (대표후보) :
압도적 지지 내지 고른 백중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2차 투표는 필요 없을 것이다.
정대철 (대표후보) :
청년 여성층에서의 지지율이 대단히 높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1차 투표에서 저지만 되면 저는 선거혁명이 온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정은창 기자 :
세 후보 모두 자신의 승리를 장담하지만 그러나 이기택 후보의 1차 투표에서의 과반수 투표여부가 관건이라는 관측 속에 통일민주당 창당 방해사건을 둘러싸고 이기택, 김상현 후보 진영간에 치열한 공방전이 벌어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김상현 (대표후보) :
이 사건에 대한 철저한 수사로 당시의 배후 및 관련자를 색출, 엄벌해야 한다.
이기택 (대표후보) :
이 신민당과 통일민주당 창당과정에서 있었던 일과 우리가 소위 민주사상 연구회 소속의원 10명이 취했던 그 태도는 분명했기 때문에....
정은창 기자 :
대표와 최고위원 후보들은 이번 선거가 과열 혼탁되지 않도록 대의원들의 숙소를 밤에는 방문하지 않기로 했으며 밤 10시부터 최고위원 회의를 열어 깨끗한 경쟁을 다짐할 예정이지만 내일 대회는 우열을 가릴 수 없는 혼전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정은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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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정기 전당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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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3-03-10 21:00:00
유근찬 앵커 :
새 수석을 선출하는 민주당의 정기 전당대회가 내일 열립니다.
전당 대회를 하루 앞둔 오늘 대표와 최고위원 후보들은 막바지 투표활동을 벌였습니다.
그러나 전당대회를 하루 앞두고 이른바 용팔이 사건을 둘러싸고 이기택, 김상현 두 후보 진영간에 치열한 공방을 벌이는 등 과열양상까지 보이고 있어서 내일 대회는 상당한 혼전이 예상됩니다.
정은창 기자의 취재입니다.
정은창 기자 :
이기택, 김상현, 정대철 세 대표부는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오늘 일체의 기자 간담회를 열어서 자신들의 우세를 주장하며 막판 표 다지기와 지지확산에 안간힘을 다 했습니다.
이기택 (대표후보) :
최선을 다해서 대의원들을 설득하고 대화를 꾸준히 해 왔을 뿐입니다.
김상현 (대표후보) :
압도적 지지 내지 고른 백중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2차 투표는 필요 없을 것이다.
정대철 (대표후보) :
청년 여성층에서의 지지율이 대단히 높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1차 투표에서 저지만 되면 저는 선거혁명이 온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정은창 기자 :
세 후보 모두 자신의 승리를 장담하지만 그러나 이기택 후보의 1차 투표에서의 과반수 투표여부가 관건이라는 관측 속에 통일민주당 창당 방해사건을 둘러싸고 이기택, 김상현 후보 진영간에 치열한 공방전이 벌어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김상현 (대표후보) :
이 사건에 대한 철저한 수사로 당시의 배후 및 관련자를 색출, 엄벌해야 한다.
이기택 (대표후보) :
이 신민당과 통일민주당 창당과정에서 있었던 일과 우리가 소위 민주사상 연구회 소속의원 10명이 취했던 그 태도는 분명했기 때문에....
정은창 기자 :
대표와 최고위원 후보들은 이번 선거가 과열 혼탁되지 않도록 대의원들의 숙소를 밤에는 방문하지 않기로 했으며 밤 10시부터 최고위원 회의를 열어 깨끗한 경쟁을 다짐할 예정이지만 내일 대회는 우열을 가릴 수 없는 혼전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정은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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