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남 아나운서 :
20여년째 하루 3백50여회 운행하는 전동차의 소음에 시달리고 있는 곳이 있습니다.
경인전철 부천 도심구간에는 단 한 개의 방음벽도 없습니다.
신동임 기자입니다.
신동임 기자 :
경인전철의 부천 도심구간 철로변에 있는 한 주택의 거실에서 내다본 모습입니다.
바로 창문 하나를 사이에 두고 3,4분 간격으로 지나가는 전철로 인한 소음과 진동으로 집 전체가 울립니다.
김부남 (부천시 송내2동) :
텔레비전 같은 것도 볼래면은 텔레비전도 저렇게 차가 지나가면 울렁거려가지고 채 텔레비전도 볼 수가 없고 전화가 오면은 전화도 마음대로 받을 수가 없어요.
들리지를 않아서.
신동임 기자 :
역시 송내전철역을 운동장 끝에 두고 있는 부천의 부소 국민학교입니다.
앞으로 경인전철이 복복선화될 경우 노선이 학교 운동장 안으로 잠식해 들어올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안경숙 (부천 부서 국민학교) :
또 앞으로 복복선화가 된다면은 운동장까지 인제 전철이 더 침입하게 되는데 거기에서 여러 가지 문제점이 생길 것 같습니다.
신동임 기자 :
경인전철 노변 주민들과 학생들이 이 같은 소음공해로 시달리는 것은 부천구간 5.3km에 단 한 개의 방음벽도 설치돼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 경인전철에는 새벽 5시 30분부터 밤 12시까지 하루에 350차례 이상 전동차가 오가면서 주민들이 20여년 동안 고통을 받아오고 있는 것입니다.
경인전철이 개설될 당시에는 철로변에 몇 개 안되는 집들이 있었으나 최근 단독주택과 공동주택들이 빽빽이 들어서면서 주민들이 소음대책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철도를 관리하고 있는 서울지방 철도청은 예산부족을 이유로 아직까지 방음벽 설치를 외면해 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동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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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인전철 부천 도심구간 소음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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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3-03-10 21:00:00
박태남 아나운서 :
20여년째 하루 3백50여회 운행하는 전동차의 소음에 시달리고 있는 곳이 있습니다.
경인전철 부천 도심구간에는 단 한 개의 방음벽도 없습니다.
신동임 기자입니다.
신동임 기자 :
경인전철의 부천 도심구간 철로변에 있는 한 주택의 거실에서 내다본 모습입니다.
바로 창문 하나를 사이에 두고 3,4분 간격으로 지나가는 전철로 인한 소음과 진동으로 집 전체가 울립니다.
김부남 (부천시 송내2동) :
텔레비전 같은 것도 볼래면은 텔레비전도 저렇게 차가 지나가면 울렁거려가지고 채 텔레비전도 볼 수가 없고 전화가 오면은 전화도 마음대로 받을 수가 없어요.
들리지를 않아서.
신동임 기자 :
역시 송내전철역을 운동장 끝에 두고 있는 부천의 부소 국민학교입니다.
앞으로 경인전철이 복복선화될 경우 노선이 학교 운동장 안으로 잠식해 들어올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안경숙 (부천 부서 국민학교) :
또 앞으로 복복선화가 된다면은 운동장까지 인제 전철이 더 침입하게 되는데 거기에서 여러 가지 문제점이 생길 것 같습니다.
신동임 기자 :
경인전철 노변 주민들과 학생들이 이 같은 소음공해로 시달리는 것은 부천구간 5.3km에 단 한 개의 방음벽도 설치돼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 경인전철에는 새벽 5시 30분부터 밤 12시까지 하루에 350차례 이상 전동차가 오가면서 주민들이 20여년 동안 고통을 받아오고 있는 것입니다.
경인전철이 개설될 당시에는 철로변에 몇 개 안되는 집들이 있었으나 최근 단독주택과 공동주택들이 빽빽이 들어서면서 주민들이 소음대책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철도를 관리하고 있는 서울지방 철도청은 예산부족을 이유로 아직까지 방음벽 설치를 외면해 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동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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