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근찬 앵커 :
김영삼 대통령은 오늘 오전 창원에 있는 삼성항공을 방문해서 공장을 시찰하고 항공 산업을 군수에서 민수위주로 전환해서 국가 전략산업으로 적극 육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해군사관학교 졸업식에 참석하러 가는 길에 이 공장에 들렀습니다. 취재에 김진석 기자입니다.
김진석 기자 :
비행기 한 대의 부품이 십만 개나 된다는 사실을 오늘 처음 알았다고 말하는 대통령의 표정엔 스스럼이 없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삼성항공 공장을 돌아보면서 우리 항공 산업은 그 동안의 군수위주에서 이제 민수위주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군용항공기의 해외 직도입을 최대한 억제하고 기술개발에 중점을 두고 육성시책을 쓰면은 선진국의 전유물로 인식돼 온 항공 산업도 우리의 핵심전략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항공 산업 발전 전략을 신 경제 5O개년 계획에 포함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영삼 (대통령) :
머지않아 우리 손으로 항공기를 완전히 만들 수 있는 시대가 올 것이다 여기에는 우리가 막대한 자본이 투자돼야 되고 기술개발에 따르는 이런 부담을 정부가 지원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는 그러한 생각을 기준으로 가집니다.
김진석 기자 :
공장안 식당에서 근로자들과 전심을 함께 한 대통령은 조금만 더 땀을 흘려 달라, 곧 그 대가가 반드시 돌아오도록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 :
이제 2-3년이 우리의 운명을 좌우하게 됩니다. 경제를 살려야 하는데 이건 딴 비결이 있을 수 없습니다. 땀과 눈물로 우리가 나라를 살리는 것이죠.
김진석 기자 :
대통령이 공장을 돌아보는 동안 부인 손명순 여사는 탁아시설을 찾아서 어린이들을 돌봤습니다. 우리 사회에 아직 많은 그늘지고 소외된 계층을 돌보는 것이 자신의 일이 될 것이라는 게 손여사의 말입니다.
KBS 뉴스 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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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공산업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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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3-03-12 21:00:00
유근찬 앵커 :
김영삼 대통령은 오늘 오전 창원에 있는 삼성항공을 방문해서 공장을 시찰하고 항공 산업을 군수에서 민수위주로 전환해서 국가 전략산업으로 적극 육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해군사관학교 졸업식에 참석하러 가는 길에 이 공장에 들렀습니다. 취재에 김진석 기자입니다.
김진석 기자 :
비행기 한 대의 부품이 십만 개나 된다는 사실을 오늘 처음 알았다고 말하는 대통령의 표정엔 스스럼이 없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삼성항공 공장을 돌아보면서 우리 항공 산업은 그 동안의 군수위주에서 이제 민수위주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군용항공기의 해외 직도입을 최대한 억제하고 기술개발에 중점을 두고 육성시책을 쓰면은 선진국의 전유물로 인식돼 온 항공 산업도 우리의 핵심전략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항공 산업 발전 전략을 신 경제 5O개년 계획에 포함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영삼 (대통령) :
머지않아 우리 손으로 항공기를 완전히 만들 수 있는 시대가 올 것이다 여기에는 우리가 막대한 자본이 투자돼야 되고 기술개발에 따르는 이런 부담을 정부가 지원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는 그러한 생각을 기준으로 가집니다.
김진석 기자 :
공장안 식당에서 근로자들과 전심을 함께 한 대통령은 조금만 더 땀을 흘려 달라, 곧 그 대가가 반드시 돌아오도록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 :
이제 2-3년이 우리의 운명을 좌우하게 됩니다. 경제를 살려야 하는데 이건 딴 비결이 있을 수 없습니다. 땀과 눈물로 우리가 나라를 살리는 것이죠.
김진석 기자 :
대통령이 공장을 돌아보는 동안 부인 손명순 여사는 탁아시설을 찾아서 어린이들을 돌봤습니다. 우리 사회에 아직 많은 그늘지고 소외된 계층을 돌보는 것이 자신의 일이 될 것이라는 게 손여사의 말입니다.
KBS 뉴스 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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