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감사

입력 1993.03.2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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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청와대에서는 이색적인 모습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감사원 직원들의 추궁에 청와대 직원들이 진땀을 흘리며 답변하는 모습이었습니다.

72년 10월 유신이후 처음으로 대통령 비서실과 경호실에 대한 감사원의 현장감사가 오늘 시작됐습니다.

김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진석 기자 :

권부의 핵심이라는 청와대 직원에게도 감사는 역시 진땀나는 일인 모양입니다.


대통령 비서실 관계자 :

조사해서 다 이렇게 접어서 봉투 넣가지고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저희들은 그렇게는 하지 못하고 그러나 기본으로 갖춰서 갖추느라고 그렇게 했는데 조금 그렇게 매끄럽지 못해서.


김진석 기자 :

그렇다고 감사관들이 별로 봐주는 것 같지도 않습니다.


감사관 :

술 등을 호텔 납품 가격으로 구입했다면 엄청난 얘긴데요.


대통령 비서실 관계자 :

그건 제가 알기로는 거의 7-8년 됐습니다.


감사관 :

세대 사시고 작년에도 한 대 사셨는데 결제는 받으셨어요?


대통령 경호실 관계자 :

조처를 한 다음 구매요구서를 경리부에 올리면.


김진석 기자 :

대통령 비서실과 경호실에 감사원 요원이 직접 나와서 감사를 한건 72년 10월 유신이후 처음.

그 동안은 서류만으로 감사를 했다고 합니다.

이번 감사에는 비서실에 5명, 경호실에 5명의 감사요원이 투입됐는데 이번 주말까지 주로 청와대의 지난해의 회계 상황을 들추게 됩니다.

KBS 뉴스 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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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와대 감사
    • 입력 1993-03-29 21:00:00
    뉴스 9

오늘 청와대에서는 이색적인 모습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감사원 직원들의 추궁에 청와대 직원들이 진땀을 흘리며 답변하는 모습이었습니다.

72년 10월 유신이후 처음으로 대통령 비서실과 경호실에 대한 감사원의 현장감사가 오늘 시작됐습니다.

김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진석 기자 :

권부의 핵심이라는 청와대 직원에게도 감사는 역시 진땀나는 일인 모양입니다.


대통령 비서실 관계자 :

조사해서 다 이렇게 접어서 봉투 넣가지고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저희들은 그렇게는 하지 못하고 그러나 기본으로 갖춰서 갖추느라고 그렇게 했는데 조금 그렇게 매끄럽지 못해서.


김진석 기자 :

그렇다고 감사관들이 별로 봐주는 것 같지도 않습니다.


감사관 :

술 등을 호텔 납품 가격으로 구입했다면 엄청난 얘긴데요.


대통령 비서실 관계자 :

그건 제가 알기로는 거의 7-8년 됐습니다.


감사관 :

세대 사시고 작년에도 한 대 사셨는데 결제는 받으셨어요?


대통령 경호실 관계자 :

조처를 한 다음 구매요구서를 경리부에 올리면.


김진석 기자 :

대통령 비서실과 경호실에 감사원 요원이 직접 나와서 감사를 한건 72년 10월 유신이후 처음.

그 동안은 서류만으로 감사를 했다고 합니다.

이번 감사에는 비서실에 5명, 경호실에 5명의 감사요원이 투입됐는데 이번 주말까지 주로 청와대의 지난해의 회계 상황을 들추게 됩니다.

KBS 뉴스 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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