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전철공사 당초 예정보다 늦어져

입력 1993.04.0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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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근찬 앵커 :

서울 지하철과 과천, 분당, 일산 등 수도원 전철공사가 당초 예정보다도 약 6개월에서 1년 이상 늦어지게 됐습니다.

용지보상 문제라든지 설계변경 등과 같은 공사상의 어려움 때문이란게 당국의 설명입니다.

전복수 기자의 취재입니다.


전복수 기자 :

서울 사당과 금정을 연결하는 과천선은 당초 지난해 말 완공을 목표로 89년 말 착공됐습니다.

공사상 어려운 구간이 많아 작년에 공기를 6개월 연장했습니다.

그러던 것이 또 다시 9개월이 늦춰져 완공은 내년 3월로 원 계획보다 15개월이나 늦어지게 됐습니다.

현재 공사가 진행되는 인덕원에서 사당간 10킬로미터 구간에서는 남태령 구간이 난공사로 꼽히고 있습니다.

수서와 분당간을 잇는 분당선도 지난해 말 완공목표가 올 연말로 1년이 늦춰졌는데 또 다시 내년 6월로 미뤄졌습니다.

분당선의 경우에는 수서와 복정간의 설계가 바뀌면서 공사가 연장되고 있습니다.

신도시 일산과 서울 구파발을 연결하는 일산선도 설계변경으로 완공이 늦어지고 있습니다.

지역 주민들의 집단 민원으로 원당이 노선에 끼어드는 바람에 당초 계획보다 18개월이 밀린 95년 6월로 늦어지게 됐습니다.

서울 지하철 5호선과 7,8호선 1단계 공사도 올 연말에서 내년 연말로 완공이 1년 연장됩니다.

지하철 공사가 늦어지게 된 것은 보상을 둘러싸고 주민들이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편 정부는 신도시의 전철 공사가 늦어짐에 따라 분당과 일산, 평촌 등 신도시에 시내버스 300여대를 추가로 배정해 교통난을 덜어주기로 했습니다.

또 서울과 일산을 오가는 열차 운행 시간은 현재 30분에서 15분으로 단축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전복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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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전철공사 당초 예정보다 늦어져
    • 입력 1993-04-01 21:00:00
    뉴스 9

유근찬 앵커 :

서울 지하철과 과천, 분당, 일산 등 수도원 전철공사가 당초 예정보다도 약 6개월에서 1년 이상 늦어지게 됐습니다.

용지보상 문제라든지 설계변경 등과 같은 공사상의 어려움 때문이란게 당국의 설명입니다.

전복수 기자의 취재입니다.


전복수 기자 :

서울 사당과 금정을 연결하는 과천선은 당초 지난해 말 완공을 목표로 89년 말 착공됐습니다.

공사상 어려운 구간이 많아 작년에 공기를 6개월 연장했습니다.

그러던 것이 또 다시 9개월이 늦춰져 완공은 내년 3월로 원 계획보다 15개월이나 늦어지게 됐습니다.

현재 공사가 진행되는 인덕원에서 사당간 10킬로미터 구간에서는 남태령 구간이 난공사로 꼽히고 있습니다.

수서와 분당간을 잇는 분당선도 지난해 말 완공목표가 올 연말로 1년이 늦춰졌는데 또 다시 내년 6월로 미뤄졌습니다.

분당선의 경우에는 수서와 복정간의 설계가 바뀌면서 공사가 연장되고 있습니다.

신도시 일산과 서울 구파발을 연결하는 일산선도 설계변경으로 완공이 늦어지고 있습니다.

지역 주민들의 집단 민원으로 원당이 노선에 끼어드는 바람에 당초 계획보다 18개월이 밀린 95년 6월로 늦어지게 됐습니다.

서울 지하철 5호선과 7,8호선 1단계 공사도 올 연말에서 내년 연말로 완공이 1년 연장됩니다.

지하철 공사가 늦어지게 된 것은 보상을 둘러싸고 주민들이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편 정부는 신도시의 전철 공사가 늦어짐에 따라 분당과 일산, 평촌 등 신도시에 시내버스 300여대를 추가로 배정해 교통난을 덜어주기로 했습니다.

또 서울과 일산을 오가는 열차 운행 시간은 현재 30분에서 15분으로 단축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전복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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