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전 대폭 간소화

입력 1993.04.0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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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근찬 앵커:

현재 우리나라를 방문하고 있는 스웨덴 총리에 대한 우리 정부의 의전절차가 지난번 독일 총리의 방한때보다도 더욱 간소화 돼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번 스웨덴 총리에 대한 의전절차를 앞으로 정착화해서 국빈에 대한 의전경비를 축소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김진수 기자의 취재입니다.


김진수 기자 :

새 정부의 간소화된 의전절차로 세인들의 입에 많이 오르내렸던 콜 독일 총리의 방한, 그러나 이번 칼 빌트 스웨덴 총리의 방한에 대한 우리 정부의 의전절차는 더욱 간소화됐습니다.

먼저 국무총리가 공항까지 영접을 나가던 것을 외무장관이 대신 나가고 화동의 꽃 증정도 없앴으며 의장대의 사열도 일과시간이 아닌때는 생략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공항 영접은 이렇게 간단해졌습니다.

국무총리도 화동도 그리고 의장대 사열의 모습도 보이질 않습니다.

필요없는 형식은 과감히 생략하고 내실을 기하겠다는 것입니다.

또 국빈방한때 들어가던 경비도 최대한 절감해서 새 정부 출범 이전보다 절반선까지 축소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새 정부 출범전 200명선이던 만찬 참석자의 규모를 콜 총리 방한때 100명선 그리고 이번에는 70명선까지 대폭 줄였습니다.

또 만찬때의 식단도 한 사람에 10만원 선으로 준비하던 것을 4만원 선으로까지 최소화 했습니다.

이렇게 정부가 의전절차를 대폭 간소화하자 자칫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국빈에게 불쾌감을 주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시각도 있지만 의전절차는 어디까지나 국가의 주권 사항인 만큼 이러한 점은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는게 정부측의 설명입니다.

KBS 뉴스 김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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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전 대폭 간소화
    • 입력 1993-04-07 21:00:00
    뉴스 9

유근찬 앵커:

현재 우리나라를 방문하고 있는 스웨덴 총리에 대한 우리 정부의 의전절차가 지난번 독일 총리의 방한때보다도 더욱 간소화 돼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번 스웨덴 총리에 대한 의전절차를 앞으로 정착화해서 국빈에 대한 의전경비를 축소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김진수 기자의 취재입니다.


김진수 기자 :

새 정부의 간소화된 의전절차로 세인들의 입에 많이 오르내렸던 콜 독일 총리의 방한, 그러나 이번 칼 빌트 스웨덴 총리의 방한에 대한 우리 정부의 의전절차는 더욱 간소화됐습니다.

먼저 국무총리가 공항까지 영접을 나가던 것을 외무장관이 대신 나가고 화동의 꽃 증정도 없앴으며 의장대의 사열도 일과시간이 아닌때는 생략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공항 영접은 이렇게 간단해졌습니다.

국무총리도 화동도 그리고 의장대 사열의 모습도 보이질 않습니다.

필요없는 형식은 과감히 생략하고 내실을 기하겠다는 것입니다.

또 국빈방한때 들어가던 경비도 최대한 절감해서 새 정부 출범 이전보다 절반선까지 축소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새 정부 출범전 200명선이던 만찬 참석자의 규모를 콜 총리 방한때 100명선 그리고 이번에는 70명선까지 대폭 줄였습니다.

또 만찬때의 식단도 한 사람에 10만원 선으로 준비하던 것을 4만원 선으로까지 최소화 했습니다.

이렇게 정부가 의전절차를 대폭 간소화하자 자칫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국빈에게 불쾌감을 주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시각도 있지만 의전절차는 어디까지나 국가의 주권 사항인 만큼 이러한 점은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는게 정부측의 설명입니다.

KBS 뉴스 김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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