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대통령 책임철저 규명

입력 1993.04.1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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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근찬 앵커 :

김영삼 대통령은 오늘 있었던 무장 탈영병 총기난동 사건과 논산 병 화재 사고에 대한 보고를 받고 책임을 분명히 물어서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정지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정지환 기자 :

김영삼 대통령은 오늘 박세환 신임 교육사령관 등 중장급 8명의 보직신고를 받는 자리에서 국방부 장관과 육군참모총장으로부터 무장 탈영병 총기 난동 사건을 보고받고 민간인 희생자까지 생긴 만큼 이번 사건에 대한 지위책임을 분명히 물어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어떻게 그런 군인이 탈영해 서울까지 들어올 수 있었느냐고 질책한뒤 한 사람의 잘못으로 인해 군 전체의 사기저하는 물론 국민에게 엄청난 충격을 줬다고 지적하고 이번 사고가 마지막 사고가 되도록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권영해 국방장관과 김동진 육참총장은 탈영병이 서울까지 나오는 동안에 상황처 리가 미숙하게 됐다면서 사고원인을 철저히 가려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고 민간인 사망자에 대한 보상에 최대한의 성의를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이에 앞서 오늘 새벽 논산에서 발생한 병원화재로 34명의 환자가 사망한데 대해 원인과 책임을 철저히 규명하고 보상과 장례 등 사후대책을 철저히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특히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이런 대형 불상사가 발생한데 대해 비통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면서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고 유족들에게 위로를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이번 사건은 우리 주변에 불의의 재해가 일어날 헛점이 아직 많다는 점과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배려가 부족하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하고 보사부 장관과 내무부 장관을 현지에 보내 사고수습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습니다.

KBS 뉴스 정지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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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삼 대통령 책임철저 규명
    • 입력 1993-04-19 21:00:00
    뉴스 9

유근찬 앵커 :

김영삼 대통령은 오늘 있었던 무장 탈영병 총기난동 사건과 논산 병 화재 사고에 대한 보고를 받고 책임을 분명히 물어서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정지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정지환 기자 :

김영삼 대통령은 오늘 박세환 신임 교육사령관 등 중장급 8명의 보직신고를 받는 자리에서 국방부 장관과 육군참모총장으로부터 무장 탈영병 총기 난동 사건을 보고받고 민간인 희생자까지 생긴 만큼 이번 사건에 대한 지위책임을 분명히 물어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어떻게 그런 군인이 탈영해 서울까지 들어올 수 있었느냐고 질책한뒤 한 사람의 잘못으로 인해 군 전체의 사기저하는 물론 국민에게 엄청난 충격을 줬다고 지적하고 이번 사고가 마지막 사고가 되도록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권영해 국방장관과 김동진 육참총장은 탈영병이 서울까지 나오는 동안에 상황처 리가 미숙하게 됐다면서 사고원인을 철저히 가려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고 민간인 사망자에 대한 보상에 최대한의 성의를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이에 앞서 오늘 새벽 논산에서 발생한 병원화재로 34명의 환자가 사망한데 대해 원인과 책임을 철저히 규명하고 보상과 장례 등 사후대책을 철저히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특히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이런 대형 불상사가 발생한데 대해 비통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면서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고 유족들에게 위로를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이번 사건은 우리 주변에 불의의 재해가 일어날 헛점이 아직 많다는 점과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배려가 부족하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하고 보사부 장관과 내무부 장관을 현지에 보내 사고수습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습니다.

KBS 뉴스 정지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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