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이 국기라고 할 수 있는 씨름과 스모의 교류가 처음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오늘 수원에서는 한, 일 친선씨름, 스모대회가 펼쳐져서 씨름 관계자들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정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정지현 기자 :
한, 일 친선씨름, 스모대회는 수원농고 씨름부와 일본 샌다이의 강이농고 스모부 간에 펼쳐졌습니다. 25년 전에 이미 자매결연을 맺은 두 학교는 씨름과 스모의 경기를 통해 한층 더 우의를 돈독히 하고 상대방의 기술을 익히기 위해 이 대회를 마련했습니다. 특히 이 대회가 씨름과 스모가 각각 국제화를 꾀하는 시점에서 거행됐다는 점에 더욱 의의가 있습니다. 대회는 스모와 씨름경기를 차례로 벌이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두 나라 선수들은 친선경기인 만큼 상대방 기술에 익숙치 않은 상대 선수를 넘어뜨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지는 않았지만 씨름을 처음 첩해본 스모 관계자들은 씨름이 남성적이고 과학적이라는데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사토 (일본 고교스모협회장) :
한국씨름은 끈기가 있고 기술이 다양한 것 같습니다.
정지현 기자 :
지금까지 씨름이 우리나라에서 건너간 것이 확실한 우끼나와 씨름 그리고 스페인의 무차카나리아와 상호 방문경기를 벌인 적은 있으나 일본의 국기인 스모와 교류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수원농고 씨름단은 올 가을 일본에 가서 우리 씨름의 우수성을 일본 국민들에게 과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정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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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일 친선씨름 스모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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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3-04-23 21:00:00
- 수정2024-02-26 17:19:17

한국과 일본이 국기라고 할 수 있는 씨름과 스모의 교류가 처음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오늘 수원에서는 한, 일 친선씨름, 스모대회가 펼쳐져서 씨름 관계자들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정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정지현 기자 :
한, 일 친선씨름, 스모대회는 수원농고 씨름부와 일본 샌다이의 강이농고 스모부 간에 펼쳐졌습니다. 25년 전에 이미 자매결연을 맺은 두 학교는 씨름과 스모의 경기를 통해 한층 더 우의를 돈독히 하고 상대방의 기술을 익히기 위해 이 대회를 마련했습니다. 특히 이 대회가 씨름과 스모가 각각 국제화를 꾀하는 시점에서 거행됐다는 점에 더욱 의의가 있습니다. 대회는 스모와 씨름경기를 차례로 벌이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두 나라 선수들은 친선경기인 만큼 상대방 기술에 익숙치 않은 상대 선수를 넘어뜨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지는 않았지만 씨름을 처음 첩해본 스모 관계자들은 씨름이 남성적이고 과학적이라는데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사토 (일본 고교스모협회장) :
한국씨름은 끈기가 있고 기술이 다양한 것 같습니다.
정지현 기자 :
지금까지 씨름이 우리나라에서 건너간 것이 확실한 우끼나와 씨름 그리고 스페인의 무차카나리아와 상호 방문경기를 벌인 적은 있으나 일본의 국기인 스모와 교류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수원농고 씨름단은 올 가을 일본에 가서 우리 씨름의 우수성을 일본 국민들에게 과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정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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