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여왕기 종별 축구 선수권 대회

입력 1993.05.03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여왕기전국여자종별축구선수권대회 에서 우승; 한 위례여자상업고등학교 경희대학교 여자 축구 팀과 골넣는 이명화 선수



홍지수 아나운서 :

여자축구의 활성화를 위해서 올해 처음으로 열린 제 1회 여왕기 종별 축구 선수권 대회에서 위례상고와 경희대학이 첫 우승을 거뒀습니다.

홍유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홍유표 기자 :

여고생들의 열띤 응원전 속에 수준 높게 펼쳐지는 여자 축구는 이제 더 이상 남성 스포츠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오늘 동대문 운동장에서 벌어진 여고부 결승에서 위례상고는 강호상고와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1대 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8대 7로 승리를 거두고 초대 여왕에 등극했습니다.

위례상고는 연장전 후반 1분만에 강호상고의 유문희에게 선칙골을 빼앗겨 패색이 짙었습니다.

그러나 맹반격에 나선 위례상고는 경기 끝나기 3분 전에 노강숙이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골키퍼 이성연이 2골을 막아내는 수훈을 세웠습니다.


이성연 (위례상고 골키퍼) :

골킥으로서 승패를 하니까 한 골이라도 꼭 지키고 막아서 이겨야겠다는 생각으로 했습니다.


홍유표 기자 :

한편 여대 일반부 결승에서는 경희대학이 체육 성대대학을 1대 0으로 물리치고 역시 첫 왕관을 썼습니다.

여자 축구의 김수정으로 불리우는 경희대학의 국가대표 이명화는 전반 40분 멋진 다이빙 헤딩슛을 성공시켜 경희대 우승의 수훈탑이 됐습니다.


이명화 (경희대 1년) :

열심히 했거든요 그래서 그 댓가를 받은 것 같애서 지금 말할 수 없을 만큼 기쁨니다.


홍유표 기자 :

올해 창단한 경희대학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지난 3월 봄철 대학축구 연맹전 우승에 이어 2관왕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습니다.

KBS 뉴스 홍유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제1회 여왕기 종별 축구 선수권 대회
    • 입력 1993-05-03 21:00:00
    뉴스 9

여왕기전국여자종별축구선수권대회 에서 우승; 한 위례여자상업고등학교 경희대학교 여자 축구 팀과 골넣는 이명화 선수



홍지수 아나운서 :

여자축구의 활성화를 위해서 올해 처음으로 열린 제 1회 여왕기 종별 축구 선수권 대회에서 위례상고와 경희대학이 첫 우승을 거뒀습니다.

홍유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홍유표 기자 :

여고생들의 열띤 응원전 속에 수준 높게 펼쳐지는 여자 축구는 이제 더 이상 남성 스포츠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오늘 동대문 운동장에서 벌어진 여고부 결승에서 위례상고는 강호상고와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1대 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8대 7로 승리를 거두고 초대 여왕에 등극했습니다.

위례상고는 연장전 후반 1분만에 강호상고의 유문희에게 선칙골을 빼앗겨 패색이 짙었습니다.

그러나 맹반격에 나선 위례상고는 경기 끝나기 3분 전에 노강숙이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골키퍼 이성연이 2골을 막아내는 수훈을 세웠습니다.


이성연 (위례상고 골키퍼) :

골킥으로서 승패를 하니까 한 골이라도 꼭 지키고 막아서 이겨야겠다는 생각으로 했습니다.


홍유표 기자 :

한편 여대 일반부 결승에서는 경희대학이 체육 성대대학을 1대 0으로 물리치고 역시 첫 왕관을 썼습니다.

여자 축구의 김수정으로 불리우는 경희대학의 국가대표 이명화는 전반 40분 멋진 다이빙 헤딩슛을 성공시켜 경희대 우승의 수훈탑이 됐습니다.


이명화 (경희대 1년) :

열심히 했거든요 그래서 그 댓가를 받은 것 같애서 지금 말할 수 없을 만큼 기쁨니다.


홍유표 기자 :

올해 창단한 경희대학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지난 3월 봄철 대학축구 연맹전 우승에 이어 2관왕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습니다.

KBS 뉴스 홍유표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