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가에 외제물건 찾아보기 힘들어

입력 1993.05.0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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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수 아나운서 :

마음만 먹으면 불법 외제물건을 쉽게 살 수 있었던 전자상가에서는 요즘 정식으로 수입된 물건 외에 외제물건을 찾아보기 힘들어졌습니다.

최창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최창근 기자 :

일본에서 신제품이 나온 뒤 서울에서 사흘 안에 구할 수 있는 곳.

마음만 먹으면 싼 외제물건을 손쉽게 구할 수 있던 서울 종로 세운상가와 용산 전자상가, 그러나 요즘 정식 절차를 밟은 수입품을 빼곤 이런 물건 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일제 물건 있죠, 정식 수입된거 말고 싸게 뭐 캔코드 같은거 싸게 살수 있습니까?”


염희경 (세운상가) :

글쎄 요즘에 좀 사기 힘들거에요.

지금 당장은 구하기가 조금 힘들죠.


강대우 (세운상가) :

일제 싼 물건은 요즘에 들어올 수가 없습니다.


최창근 기자 :

그동안 암암리에 미군 PX나 외국을 드나드는 소규모 행상인 보따리 장사들을 통해 공급되던 수입제한 외제 물품이 사정으로 인한 규제 강화로 물건 공급이 거의 끊어지고 있습니다.


전호길 (용산 전자랜드) :

세관 자체에서 폐쇄를 시키고 전혀 가지고 들어오지 못하게 만들기 때문에 지금은 현재 100% 안들어오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지금은 세관 검사대에서 관리를 잘 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 들어오지 않습니다.”


최창근 기자 :

지난해까지만 해도 크게 붐비던 불법 외제품을 찾는 손님도 크게 준데다가 전반적인 과소비 자제 풍조까지 퍼져 맥이마저 없다는 것이 상인들의 푸념입니다.


“사정 분위기 여파로 그런건지는 자세히 모르겠습니다만은 과거에 비해서 장사가 엄청 안되고 있어요.”


“과소비하던 풍토들이 많이 없어졌기 때문에 장사하는 저희들 입장에서는 힘들고 또 그렇지만 앞으론 이런게 또 문화가 형성이 돼야죠.”


KBS 뉴스 최창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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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자상가에 외제물건 찾아보기 힘들어
    • 입력 1993-05-07 21:00:00
    뉴스 9

홍지수 아나운서 :

마음만 먹으면 불법 외제물건을 쉽게 살 수 있었던 전자상가에서는 요즘 정식으로 수입된 물건 외에 외제물건을 찾아보기 힘들어졌습니다.

최창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최창근 기자 :

일본에서 신제품이 나온 뒤 서울에서 사흘 안에 구할 수 있는 곳.

마음만 먹으면 싼 외제물건을 손쉽게 구할 수 있던 서울 종로 세운상가와 용산 전자상가, 그러나 요즘 정식 절차를 밟은 수입품을 빼곤 이런 물건 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일제 물건 있죠, 정식 수입된거 말고 싸게 뭐 캔코드 같은거 싸게 살수 있습니까?”


염희경 (세운상가) :

글쎄 요즘에 좀 사기 힘들거에요.

지금 당장은 구하기가 조금 힘들죠.


강대우 (세운상가) :

일제 싼 물건은 요즘에 들어올 수가 없습니다.


최창근 기자 :

그동안 암암리에 미군 PX나 외국을 드나드는 소규모 행상인 보따리 장사들을 통해 공급되던 수입제한 외제 물품이 사정으로 인한 규제 강화로 물건 공급이 거의 끊어지고 있습니다.


전호길 (용산 전자랜드) :

세관 자체에서 폐쇄를 시키고 전혀 가지고 들어오지 못하게 만들기 때문에 지금은 현재 100% 안들어오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지금은 세관 검사대에서 관리를 잘 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 들어오지 않습니다.”


최창근 기자 :

지난해까지만 해도 크게 붐비던 불법 외제품을 찾는 손님도 크게 준데다가 전반적인 과소비 자제 풍조까지 퍼져 맥이마저 없다는 것이 상인들의 푸념입니다.


“사정 분위기 여파로 그런건지는 자세히 모르겠습니다만은 과거에 비해서 장사가 엄청 안되고 있어요.”


“과소비하던 풍토들이 많이 없어졌기 때문에 장사하는 저희들 입장에서는 힘들고 또 그렇지만 앞으론 이런게 또 문화가 형성이 돼야죠.”


KBS 뉴스 최창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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