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호 앵커:
5.18 광주 민주화 운동 13주년인 오늘 서울 시내에서도 23개 대학생 4천여 명이 연세대학교에 모여서 추모 집회를 가졌습니다.
이들 대학생들은 전두환, 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 체포 결사대를 조직해서 이 시간 현재 연희동에서 격렬한 치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신춘범 기자가 보도해드리겠습니다.
신춘범 기자:
다시 뜨거워진 5월, 한국대학 총 학생연합 소속 대학생 2천여 명은 올 들어 처음으로 격렬한 시위를 벌였습니다.
학생들은 5.18의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른바 전두환, 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 체포 결사대를 앞세워 경찰과 1시간동안 밀고 밀리는 격렬한 몸싸움을 벌였습니다.
대학생 1, 500여명은 경찰 저지선을 무너뜨리고 연회 입체 교차로를 돌아 노태우 전 대통령의 집 앞 4백 미터까지 진출해 다시 경찰과 대치합니다.
경찰은 오늘 연희동에만 23개 중대 3천여 명의 병력을 배치해 학생들의 진출을 막았습니다.
이보다 앞서 서울시내 22개 대학생 6천여 명이 각 대학별로 5.18 기념집회를 가졌습니다.
5.18 광주 영령이 묻힌 망월동 묘역 사진 앞에 국화꽃을 올린채 분향합니다.
한 여학생의 흐느낌에서 아직도 5월의 상처가 아물지 않았음을 느끼게 합니다.
민중항쟁 기념 국민위원회 등 사회단체도 5.18 민주영령 추모식을 갖고 김영삼 대통령에게 보내는 공개서한을 통해 5.18 진상을 빠른 시일 안에 밝혀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신춘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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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생들 전두환 노태우 전직 대통령 체포 결사대 조직
-
- 입력 1993-05-18 21:00:00
![](/data/fckeditor/vod/multi/kbs9/1993/19930518/1500K_new/150.jpg)
최동호 앵커:
5.18 광주 민주화 운동 13주년인 오늘 서울 시내에서도 23개 대학생 4천여 명이 연세대학교에 모여서 추모 집회를 가졌습니다.
이들 대학생들은 전두환, 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 체포 결사대를 조직해서 이 시간 현재 연희동에서 격렬한 치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신춘범 기자가 보도해드리겠습니다.
신춘범 기자:
다시 뜨거워진 5월, 한국대학 총 학생연합 소속 대학생 2천여 명은 올 들어 처음으로 격렬한 시위를 벌였습니다.
학생들은 5.18의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른바 전두환, 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 체포 결사대를 앞세워 경찰과 1시간동안 밀고 밀리는 격렬한 몸싸움을 벌였습니다.
대학생 1, 500여명은 경찰 저지선을 무너뜨리고 연회 입체 교차로를 돌아 노태우 전 대통령의 집 앞 4백 미터까지 진출해 다시 경찰과 대치합니다.
경찰은 오늘 연희동에만 23개 중대 3천여 명의 병력을 배치해 학생들의 진출을 막았습니다.
이보다 앞서 서울시내 22개 대학생 6천여 명이 각 대학별로 5.18 기념집회를 가졌습니다.
5.18 광주 영령이 묻힌 망월동 묘역 사진 앞에 국화꽃을 올린채 분향합니다.
한 여학생의 흐느낌에서 아직도 5월의 상처가 아물지 않았음을 느끼게 합니다.
민중항쟁 기념 국민위원회 등 사회단체도 5.18 민주영령 추모식을 갖고 김영삼 대통령에게 보내는 공개서한을 통해 5.18 진상을 빠른 시일 안에 밝혀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신춘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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