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경기 대회 폐막

입력 1993.05.1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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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수 아나운서:

우승 상금 40만 달러가 걸린 제 2회 웅창기 배 세계 바둑대회 결승 제 4국에서 우리나라의 서봉수 9단이 일본의 오다케 9단에게 아깝게 져 종합전적 2승 2패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대회의 최종 우승자는 20일 열리는 마지막 5국에서 가려지게 됐습니다.


(영상취재- 동아시아 경기대회 오늘 폐막)


동아시아인들의 우의와 단결, 진보를 다짐한 제 1회 동아시아 경기 대회가 오늘 밤 9시부터 시작된 폐막식을 끝으로 막이 내립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개최국인 중국이 종합우승을 차지했고 우리나라는 일본에 이어 3위에 머물렀습니다.

상해에서 최수호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최수호 특파원:

마지막 축구에서의 우승으로 우리나라는 금메달 23개로 3위를 차지했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서 내년 히로시마 아시안 게임에서의 2위 입상 전망이 결코 쉽지 않으리란 교훈을 얻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유도는 금메달 7개를 따내 일본을 2개 차로 제치고 아시아 최강임을 확인하는 값진 성과를 얻었고 역도도 아시아 신기록 3개와 함께 4개의 금메달을 획득해서 당초 목표를 초과하는 성적을 거뒀습니다.

복싱은 북한, 중국과 함께 똑같이 금메달 4개씩을 나눠 가짐으로써 이제는 결코 복싱이 한국의 메달박스가 아님을 보여주었고 볼링은 일본이 금메달 6개를 획득한데 비해 1개의 금메달도 얻지 못하는 부진을 보여 2위 입상에 찬물을 끼얹는 종목이 됐습니다.


김상겸(한국선수단 단장):

구기 종목은 구기종목대로 이러한 성적을 유지하느냐 하는 게 큰 과제고 기본 종목에 있어서 정책적인 훈련이라든가 뒷받침이 굉장히 앞으로 한국 스포츠에 있어서 사환이 걸린 문제다 이렇게 생각이 되는군요.


최수호 특파원:

이번 제 1회 동아시아 대회에는 9나라밖에 참가하지 않았지만 아시아 스포츠 4강에 출전해서 아시아 정상수준의 경기력을 볼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극동 국가 간의 스포츠 교류를 통한 이해증진으로 나아가 아시아의 평화와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는데서 큰 의의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상해에서 KBS 뉴스 최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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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아경기 대회 폐막
    • 입력 1993-05-18 21:00:00
    뉴스 9

홍지수 아나운서:

우승 상금 40만 달러가 걸린 제 2회 웅창기 배 세계 바둑대회 결승 제 4국에서 우리나라의 서봉수 9단이 일본의 오다케 9단에게 아깝게 져 종합전적 2승 2패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대회의 최종 우승자는 20일 열리는 마지막 5국에서 가려지게 됐습니다.


(영상취재- 동아시아 경기대회 오늘 폐막)


동아시아인들의 우의와 단결, 진보를 다짐한 제 1회 동아시아 경기 대회가 오늘 밤 9시부터 시작된 폐막식을 끝으로 막이 내립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개최국인 중국이 종합우승을 차지했고 우리나라는 일본에 이어 3위에 머물렀습니다.

상해에서 최수호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최수호 특파원:

마지막 축구에서의 우승으로 우리나라는 금메달 23개로 3위를 차지했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서 내년 히로시마 아시안 게임에서의 2위 입상 전망이 결코 쉽지 않으리란 교훈을 얻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유도는 금메달 7개를 따내 일본을 2개 차로 제치고 아시아 최강임을 확인하는 값진 성과를 얻었고 역도도 아시아 신기록 3개와 함께 4개의 금메달을 획득해서 당초 목표를 초과하는 성적을 거뒀습니다.

복싱은 북한, 중국과 함께 똑같이 금메달 4개씩을 나눠 가짐으로써 이제는 결코 복싱이 한국의 메달박스가 아님을 보여주었고 볼링은 일본이 금메달 6개를 획득한데 비해 1개의 금메달도 얻지 못하는 부진을 보여 2위 입상에 찬물을 끼얹는 종목이 됐습니다.


김상겸(한국선수단 단장):

구기 종목은 구기종목대로 이러한 성적을 유지하느냐 하는 게 큰 과제고 기본 종목에 있어서 정책적인 훈련이라든가 뒷받침이 굉장히 앞으로 한국 스포츠에 있어서 사환이 걸린 문제다 이렇게 생각이 되는군요.


최수호 특파원:

이번 제 1회 동아시아 대회에는 9나라밖에 참가하지 않았지만 아시아 스포츠 4강에 출전해서 아시아 정상수준의 경기력을 볼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극동 국가 간의 스포츠 교류를 통한 이해증진으로 나아가 아시아의 평화와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는데서 큰 의의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상해에서 KBS 뉴스 최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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