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호 앵커 :
김영삼 대통령은 오늘 기자회견은 과거의 청와대 기자회견과는 여러 가지로 다른 점이 많았습니다.
사전의 질문자를 정하지 않고 미국 등 선진국의 기자회견처럼 즉석에서 질문자를 선정해서 질문 직답을 했습니다.
한 마디로 문민 대통령으로서 국정에 대한 대담한 자신감을 낳았다는 기자회견 이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김 홍 기자가 달라진 청와대 회견 분위기와 또 오늘 회견이 갖는 의미에 관해서 보도해 드리겠습니다.
김 홍 기자 :
김영삼 대통령은 오늘 취임 뒤에 첫 기자회견은 과거 대통령들과는 달리 자유롭고 개방적인 형식으로 진행함으로서 국정에 대한 자신감과 함께 개혁에 대한 자신의 의지를 다시 한 번 상징적으로 보여주었습니다.
미리 질문자를 정하거나 질문서를 내도록 하지 않은 것은 국정파악에 대한 자신감의 표명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 기자 회견장에서 외신 기자를 함께 참석하도록 해 자유롭게 질문하도록 함으로서 정통성이나 인권시비에 분류로부터 벗어난 문민 대통령으로서의 새로운 모습도 보여주었습니다.
과거의 타성과 관행에 얽매여서는 안 된다는 개혁의지를 기자회견에서까지 진출시켰다고 볼 수 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오늘 회견에서 먼저 국민의 지지와 자심감을 토대로 중단 없는 개혁을 재 천명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그러나 개혁이 위로부터의 개혁에 대한 단순한 지지만으로는 결코 성공할 수 없다는 판단아래 온 국민의 참여를 호소했습니다.
의식의 교육과 함께 개혁이 성공할 것을 믿는 자신감 쪽에서 국민 개개인이 개혁의 주체가 되는 함께하는 개혁을 제안함으로서 새로운 개혁의 방향을 지시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이어 깨끗한 정치를 위한 개혁 방향이 곧 구체적으로 논의 될 것이라고 밝힘으로서 우리나라 정치 관행과 세비에 대한 근본적인 재 검토의 필요성도 강조했습니다.
대통령은 그러나 정계개편들과 헌법 개정의 가능성에 대해서는 한마디로 일축함으로서 경제와 함께 정치권에 대해서도 이례적인 조치는 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 범죄 사회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개혁의 일을 김영삼 대통령이 오늘 기자회견은 이 대화와 호기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국민의 참여가 중요하며 개혁은 중단되는 것이 아니라 바로 이제부터라는 사실을 특히 강조한 회견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 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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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라진 기자 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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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3-06-03 21:00:00
최동호 앵커 :
김영삼 대통령은 오늘 기자회견은 과거의 청와대 기자회견과는 여러 가지로 다른 점이 많았습니다.
사전의 질문자를 정하지 않고 미국 등 선진국의 기자회견처럼 즉석에서 질문자를 선정해서 질문 직답을 했습니다.
한 마디로 문민 대통령으로서 국정에 대한 대담한 자신감을 낳았다는 기자회견 이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김 홍 기자가 달라진 청와대 회견 분위기와 또 오늘 회견이 갖는 의미에 관해서 보도해 드리겠습니다.
김 홍 기자 :
김영삼 대통령은 오늘 취임 뒤에 첫 기자회견은 과거 대통령들과는 달리 자유롭고 개방적인 형식으로 진행함으로서 국정에 대한 자신감과 함께 개혁에 대한 자신의 의지를 다시 한 번 상징적으로 보여주었습니다.
미리 질문자를 정하거나 질문서를 내도록 하지 않은 것은 국정파악에 대한 자신감의 표명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 기자 회견장에서 외신 기자를 함께 참석하도록 해 자유롭게 질문하도록 함으로서 정통성이나 인권시비에 분류로부터 벗어난 문민 대통령으로서의 새로운 모습도 보여주었습니다.
과거의 타성과 관행에 얽매여서는 안 된다는 개혁의지를 기자회견에서까지 진출시켰다고 볼 수 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오늘 회견에서 먼저 국민의 지지와 자심감을 토대로 중단 없는 개혁을 재 천명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그러나 개혁이 위로부터의 개혁에 대한 단순한 지지만으로는 결코 성공할 수 없다는 판단아래 온 국민의 참여를 호소했습니다.
의식의 교육과 함께 개혁이 성공할 것을 믿는 자신감 쪽에서 국민 개개인이 개혁의 주체가 되는 함께하는 개혁을 제안함으로서 새로운 개혁의 방향을 지시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이어 깨끗한 정치를 위한 개혁 방향이 곧 구체적으로 논의 될 것이라고 밝힘으로서 우리나라 정치 관행과 세비에 대한 근본적인 재 검토의 필요성도 강조했습니다.
대통령은 그러나 정계개편들과 헌법 개정의 가능성에 대해서는 한마디로 일축함으로서 경제와 함께 정치권에 대해서도 이례적인 조치는 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 범죄 사회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개혁의 일을 김영삼 대통령이 오늘 기자회견은 이 대화와 호기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국민의 참여가 중요하며 개혁은 중단되는 것이 아니라 바로 이제부터라는 사실을 특히 강조한 회견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 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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