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그룹 배종렬 회장 자금출처 수사

입력 1993.06.1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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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호 앵커 :

한양그룹 배종렬 회장의 임금 체불과 재산은익 혐의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배회장과 배회장의 친, 인천 등 3자 명의로 돼있는 부동산 매입경위와 자금출처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배회장 수사속보를 김정훈 기자가 보도해 드리겠습니다.


김정훈 기자 :

검찰이 배종렬 회장의 부동산 매입자금 출처확인에 집중하는 것은 배회장이 기업자금을 경영정상화에 쓰지 않고 개인의 축제에 사용했을 가능성이 높아서입니다.

검찰은 따라서 배회장의 명의를 위장해 소유하고 있는 28만여 평의 명목상지주 60여명을 차례로 불러서 명의를 빌려준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한양의 강범영 사장과 임직원들을 불러 비자금 조성규모와 사용내역을 추궁한 결과 비자금의 상당부분이 부동산 매입자금으로 사용된 것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배회장이 친, 인척 명의로 설립 운영해온 세반유통과 세반 콘크리트 등 10개에 이르는 계열사의 재산상태가 드러나면 배회장의 재산규모가 소상히 파악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배회장이 인척관계인 재일교포 정모씨를 통해서 해외 건설장비의 구입명목으로 재산을 해외로 빼돌렸다는 회사 노조측 주장에 대해서도 수사를 펴고 있습니다.

검찰은 가족과 함께 잠적한 배회장의 연고서를 쫒는 한편 변호사를 통해 배회장이 자진 출두 할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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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양그룹 배종렬 회장 자금출처 수사
    • 입력 1993-06-10 21:00:00
    뉴스 9

최동호 앵커 :

한양그룹 배종렬 회장의 임금 체불과 재산은익 혐의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배회장과 배회장의 친, 인천 등 3자 명의로 돼있는 부동산 매입경위와 자금출처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배회장 수사속보를 김정훈 기자가 보도해 드리겠습니다.


김정훈 기자 :

검찰이 배종렬 회장의 부동산 매입자금 출처확인에 집중하는 것은 배회장이 기업자금을 경영정상화에 쓰지 않고 개인의 축제에 사용했을 가능성이 높아서입니다.

검찰은 따라서 배회장의 명의를 위장해 소유하고 있는 28만여 평의 명목상지주 60여명을 차례로 불러서 명의를 빌려준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한양의 강범영 사장과 임직원들을 불러 비자금 조성규모와 사용내역을 추궁한 결과 비자금의 상당부분이 부동산 매입자금으로 사용된 것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배회장이 친, 인척 명의로 설립 운영해온 세반유통과 세반 콘크리트 등 10개에 이르는 계열사의 재산상태가 드러나면 배회장의 재산규모가 소상히 파악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배회장이 인척관계인 재일교포 정모씨를 통해서 해외 건설장비의 구입명목으로 재산을 해외로 빼돌렸다는 회사 노조측 주장에 대해서도 수사를 펴고 있습니다.

검찰은 가족과 함께 잠적한 배회장의 연고서를 쫒는 한편 변호사를 통해 배회장이 자진 출두 할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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