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 노사분규 3자개입 엄단

입력 1993.07.0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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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애 국방장관은 정치 테러단을 운영한 사람으로 이상범 현역 육군 중령이 지목되자 국군기무사를 통해서 진상을 철저히 조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에 따라서 국군기무사는 오늘 오후에 정보사령부 예하 부대에 근무하고 있는 이상범 중령을 연행해서 정치 테러를 지시했는지 여부외 관련자가 또 있는지 등을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이인제 노동부 장관은 오늘 울산 현대 노사분규에 다한 정부의 입장이라는 제목의 성명을 내고 노사분규에 개입하는 제 3자 세력에 대해서 단호한 조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검찰도 제 3자 개입 혐의가 있는 현종련 간부와 재야 노동운동가 6명에 대한 검거에 나서고 있습니다. 임홍순 기자가 전해 드리겠습니다.


임홍순 기자 :

이인제 노동부 장관은 울산 현대계열사 논사분규에 제 3자 세력이 조직적으로 개입해 원만한 수습을 어렵게 하고 있다며 제 3자 개입 등 불법행위를 엄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사용자의 부당 노동행위에 대해서도 단호하게 조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인제 (노동부 장관) :

노사의 자율 협상 분위기를 저해하는 제 3자 개입이나 현행 법규를 벗어나 어떤 형태의 불법행위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임홍순 기자 :

이인제 장관은 현대계열사 분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노, 사가 한 발짝씩 양보해줄 것도 촉구했습니다. 이 장관이 오늘 밝힌 내용은 오는 7일로 예보된 현총련의 공동 임금투쟁 일정과 관련해 강력한 경고의 뜻을 담고 있어 주목됩니다. 한편 검찰은 오늘 35살 권형묵씨 등 현총련 간부 3명과 쟤야 노동운동가 등 모두 6명에 대해 제3자 개입 행위로 사전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습니다.

KBS뉴스 임홍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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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그룹 노사분규 3자개입 엄단
    • 입력 1993-07-05 21:00:00
    뉴스 9

권영애 국방장관은 정치 테러단을 운영한 사람으로 이상범 현역 육군 중령이 지목되자 국군기무사를 통해서 진상을 철저히 조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에 따라서 국군기무사는 오늘 오후에 정보사령부 예하 부대에 근무하고 있는 이상범 중령을 연행해서 정치 테러를 지시했는지 여부외 관련자가 또 있는지 등을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이인제 노동부 장관은 오늘 울산 현대 노사분규에 다한 정부의 입장이라는 제목의 성명을 내고 노사분규에 개입하는 제 3자 세력에 대해서 단호한 조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검찰도 제 3자 개입 혐의가 있는 현종련 간부와 재야 노동운동가 6명에 대한 검거에 나서고 있습니다. 임홍순 기자가 전해 드리겠습니다.


임홍순 기자 :

이인제 노동부 장관은 울산 현대계열사 논사분규에 제 3자 세력이 조직적으로 개입해 원만한 수습을 어렵게 하고 있다며 제 3자 개입 등 불법행위를 엄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사용자의 부당 노동행위에 대해서도 단호하게 조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인제 (노동부 장관) :

노사의 자율 협상 분위기를 저해하는 제 3자 개입이나 현행 법규를 벗어나 어떤 형태의 불법행위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임홍순 기자 :

이인제 장관은 현대계열사 분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노, 사가 한 발짝씩 양보해줄 것도 촉구했습니다. 이 장관이 오늘 밝힌 내용은 오는 7일로 예보된 현총련의 공동 임금투쟁 일정과 관련해 강력한 경고의 뜻을 담고 있어 주목됩니다. 한편 검찰은 오늘 35살 권형묵씨 등 현총련 간부 3명과 쟤야 노동운동가 등 모두 6명에 대해 제3자 개입 행위로 사전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습니다.

KBS뉴스 임홍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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