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국산 HDTV 제작에 성공

입력 1993.07.0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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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HDTV라고 있습니다. 고화질 텔레비전입니다. 지금의 TV화면보다도 4배 이상 선명하면서 꿈의 텔레비전으로 불리우고 있습니다. 세계와의 치열한 개발 경쟁에서 미국과 거의 동시에 한국형 제작에 성공해서 오늘 엑스포 현장에서 발표회가 있었습니다. 홍사훈 기자가 자세히 소개를 해 드리겠습니다.


홍사훈 기자 :

이번에 HDTV, 즉 고선명 텔레비전이 순수한 국내기술만으로 개발된 것은 먼저 미국의 HDTV 표준 제정을 몇 달 앞두고 이루어졌다는 점과 일본의 아날로그 방식이 아닌 미국의 디지털 방식을 채택했다는데 큰 의의가 있습니다. 기존 TV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뛰어난 화질을 보여주는 HDTV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일본의 아날로그 방식과 미국의 디지털 방식으로 크게 양분돼 있습니다. 아날로그 방식이 먼저 개발되긴 했지만 아날로그 방식은 디지털식에 비해 화질이 떨어지고 컴퓨터와의 연결도 불가능합니다. 또한 디지털 방식 HDTV는 음질도 콤팩트디스크 수준의 자연음을 낼 수 있습니다. 생산기술연구원 주관으로 금성과 삼성, 대우, 현대전자가 3년간의 공동연구 끝에 개발한 HDTV는 기존 TV에 비해 4배 이상 화질이 뛰어나고 모두 디지털 방식입니다. HDTV는 또 다른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큽니다.


윤영준 (생산기술연구원 정보시스템 소장) :

군사, 통신, 의료, 출판 모든 산업분야에 전부 파급 되가지고 2010년경에는 약 1천억불의 수요가 예상되며 앞으로는 전자공업이 핵심이 되리라고 이렇게 확신하고 있습니다.


홍사훈 기자 :

오늘 선보인 디지털HDTV는 미국과 거의 같은 시기에 개발됐고 처음부터 상품화를 목표로 했기 때문에 연구팀들은 앞으로 선진국과 충분히 경쟁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HDTV 방송에 필요한 컴퓨터 시스템 등은 전혀 개발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앞으로는 이 분야에 대한 연구도 같이 수행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 업계의 지적입니다.

엑스포 국제회장에서 KBS 뉴스 홍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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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 국산 HDTV 제작에 성공
    • 입력 1993-07-08 21:00:00
    뉴스 9

이윤성 앵커 :

HDTV라고 있습니다. 고화질 텔레비전입니다. 지금의 TV화면보다도 4배 이상 선명하면서 꿈의 텔레비전으로 불리우고 있습니다. 세계와의 치열한 개발 경쟁에서 미국과 거의 동시에 한국형 제작에 성공해서 오늘 엑스포 현장에서 발표회가 있었습니다. 홍사훈 기자가 자세히 소개를 해 드리겠습니다.


홍사훈 기자 :

이번에 HDTV, 즉 고선명 텔레비전이 순수한 국내기술만으로 개발된 것은 먼저 미국의 HDTV 표준 제정을 몇 달 앞두고 이루어졌다는 점과 일본의 아날로그 방식이 아닌 미국의 디지털 방식을 채택했다는데 큰 의의가 있습니다. 기존 TV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뛰어난 화질을 보여주는 HDTV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일본의 아날로그 방식과 미국의 디지털 방식으로 크게 양분돼 있습니다. 아날로그 방식이 먼저 개발되긴 했지만 아날로그 방식은 디지털식에 비해 화질이 떨어지고 컴퓨터와의 연결도 불가능합니다. 또한 디지털 방식 HDTV는 음질도 콤팩트디스크 수준의 자연음을 낼 수 있습니다. 생산기술연구원 주관으로 금성과 삼성, 대우, 현대전자가 3년간의 공동연구 끝에 개발한 HDTV는 기존 TV에 비해 4배 이상 화질이 뛰어나고 모두 디지털 방식입니다. HDTV는 또 다른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큽니다.


윤영준 (생산기술연구원 정보시스템 소장) :

군사, 통신, 의료, 출판 모든 산업분야에 전부 파급 되가지고 2010년경에는 약 1천억불의 수요가 예상되며 앞으로는 전자공업이 핵심이 되리라고 이렇게 확신하고 있습니다.


홍사훈 기자 :

오늘 선보인 디지털HDTV는 미국과 거의 같은 시기에 개발됐고 처음부터 상품화를 목표로 했기 때문에 연구팀들은 앞으로 선진국과 충분히 경쟁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HDTV 방송에 필요한 컴퓨터 시스템 등은 전혀 개발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앞으로는 이 분야에 대한 연구도 같이 수행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 업계의 지적입니다.

엑스포 국제회장에서 KBS 뉴스 홍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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